[KBL 4강 PO] 3점슛 2/24, LG가 제공한 역전패 빌미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4 11:00:06
  • -
  • +
  • 인쇄

침묵한 외곽포에 LG는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창원 LG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고양 소노에 63-69로 역전패했다. 아셈 마레이(21점 21리바운드)가 더블 더블을 작성, 중심을 잡았다. 칼 타마요(19점 5리바운드)와 양준석(12점 3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3쿼터까지 앞서가던 LG는 4쿼터에 무너졌다. 외곽포가 좀처럼 말을 듣지 않았고, 승부처 상대의 트랜지션 게임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기선제압이 중요한 단기전에서 첫 경기를 내준 LG. 정규리그 우승 팀이지만, 6강부터 기세가 오른 소노의 상승세를 저지하진 못했다.

LG의 이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유기상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LG는 경기 개시 7분 만에 19-5로 앞서갔다. 양준석이 3점슛 2방 포함 8점을 몰아쳤고, 유기상도 페인트 존 공략에 앞장서며 6점을 보탰다.

이후 3쿼터까지 리드를 이어갔지만, 외곽포가 전혀 말을 듣지 않았다. 1쿼터를 제외하면 외곽에서 지원사격은 이뤄지지 않았다.

1쿼터 3점슛 성공률 33%(2/6)로 나쁘지 않았던 LG. 2쿼터에는 4개를 던져 모두 빗나갔다. 전반전 20%의 3점슛 적중률을 기록한 LG. 후반에도 LG의 외곽은 응답하지 않았다. 3,4쿼터 통틀어 14개를 더 시도했지만, 전부 불발됐다.  

 

‘눈꽃 슈터’ 유기상이 9개의 3점슛을 놓쳤고, 양홍석은 4개를 시도해 모두 림을 빗나갔다.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44.4%) 1위의 정인덕도 3개 중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리바운드 다툼에서 42-34로 앞섰지만, LG는 8%(2/24)라는 저조한 3점슛 적중률로 인해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역전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외곽포가 응답하지 않은 LG는 4쿼터 들어 공격 엔진마저 차갑게 식었다. 마지막 쿼터 들어 소노의 트랜지션을 전혀 제어하지 못한 LG는 9-23으로 크게 밀리며 경기 막판 리드를 뺏기고 말았다.

경기 후 만난 LG 조상현 감독은 “3점슛 성공률이 8%였다. 그러다 보니 2점 게임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아셈) 마레이에서 나오는 볼을 자신 있게 공격해줘야 되는데 주저하다 보니 무리한 슛이 나왔다. 그런 게 후반에 상대에게 속공으로 연결되고, 체력적인 부분이나 스페이싱 과정에서 슛 쏘는 과정들도 좋지 않았다”라며 저조한 3점슛 성공률의 요인을 진단했다.

1차전에서 덜미를 잡힌 LG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사진=KBL 제공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