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FINAL] 1패 안은 삼성생명 이주연,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19: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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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

이주연(171cm, G)은 2022~2023시즌 중 전방십자인대를 다쳤다. 큰 부상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동포지션 대비 뛰어난 피지컬과 활발한 운동 능력을 살리지 못했다.

2025~2026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025년 11월 19일부터 29일까지 4경기를 소화했을 뿐, 그 후에도 부상 때문에 코트를 밟지 못했다. 동료들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이주연은 2026년 1월 17일 부산 BNK전에 복귀했다. 복귀 이후 8경기에서 7경기를 20분 이상 소화했다. 특히, 1월 26일에 열렸던 인천 신한은행전에는 31분 55초를 뛰었다.

이주연의 보이는 기여도는 그렇게 크지 않다. 하지만 이주연의 수비 에너지 레벨이 돋보인다. 이주연이 궂은일을 도맡았기에, 삼성생명의 텐션도 높아졌다.

이주연이 힘을 냈기에, 삼성생명이 중후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플레이오프에서도 2위였던 부천 하나은행을 잘 물고 늘어졌다. 높은 수비 에너지 레벨로 하나은행의 기세를 떨어뜨렸다.

그리고 이주연은 챔피언 결정전 데뷔전을 치렀다. 그렇지만 이주연의 출전 시간은 10분 41초에 불과했다. 삼성생명도 56-69로 완패.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이주연은 “KB는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KB 선수들의 장점을 제어해야 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KB 선수들의 기가 살았고, 우리 팀은 해야 할 걸 하지 못했다. 반성해야 한다”라며 1차전을 돌아봤다.

한편, 이주연은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 동생인 이채은(171cm, G)을 적으로 두고 있다. 적이자 동생이었던 이채은은 1차전에 31분 6초를 소화했다. 높은 수비 에너지 레벨과 넓은 수비 범위, 빠른 로테이션 수비로 팀에 기여했다. 이주연과 대비됐다.

하지만 이주연의 수비는 이채은에게 뒤처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주연의 수비 기여도가 높아져야, 삼성생명과 이주연의 텐션이 높아진다. 나아가, 시리즈 판도를 바꿀 수 있다.

그래서 이주연은 “KB는 우리의 장점을 못하게 했고, 우리는 KB를 원하는 대로 하게 했다. 그래서 몸싸움부터 더 해야 한다. 수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감독님도 그 점을 짚어주셨다”라며 ‘수비’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 후 “1차전에 너무 좋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렸다. 그렇지만 우리가 (KB한테)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이 1차전에 당한 만큼, 모두가 더 부딪혀야 한다.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라며 2차전에 임하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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