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위저즈가 열린 자세로 나오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와 조쉬 로빈스 기자에 따르면, 워싱턴이 하치무라 루이(포워드, 203cm, 104kg) 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이 당장 트레이드에 나서겠다는 것이 아니라 우선 여러 구단의 관심을 살피겠다는 의도다. 그에 대한 문의가 들어온다면 가치를 책정한 후, 가능하다면 트레이드를 시도해 보겠다는 의중으로 이해가 된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신인계약이 만료된다. 시즌 전에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기에 시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워싱턴이 다른 구단의 제안에 합의하면 앉힐 수 있으나, 장기계약으로 붙잡기 보다는 가능하다면 트레이드를 하고 여의치 않더라도 오프시즌에 사인 & 트레이드를 진행하거나 추후 재계약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치무라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24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4.2분을 소화하며 12.9점(.492 .346 .768) 4.4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개인 사정으로 상당한 기간 동안 자리를 비우기도 했던 그는 이번 시즌에도 지난 11월 하순부터 부상으로 약 한 달 동안 결장했다.
그나마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부상 이전의 모습보다 나아진 상황이다. 지난 12월 말에 돌아온 그는 최근 12경기에서 평균 25.2분을 소화하며 14.6점(.504 .357 .815) 3.8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워싱턴 벤치에서 나름의 역할을 하면서 다시금 NBA 진출 당시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치무라는 빅리그 진입 당시만 하더라도 워싱턴의 주전 포워드로 나서곤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42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단 한 시즌도 60경기 이상을 뛰지 못했다. 그 사이 워싱턴에서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 카일 쿠즈마가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하치무라를 밀어냈다. 당연히 그의 입지도 이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일본 출신인 그는 지난 2019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워싱턴의 부름을 받았다. 일본인 최초로 1라운드에 호명됐으며, 아시아 선수 중에는 야오밍, 이지엔리엔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번으로 뽑혔다. 첫 시즌부터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기대만큼 자리를 잡지 못했다.
한편, 워싱턴은 이번 시즌 지금까지 18승 26패로 동부컨퍼런스 12위로 밀려나 있다. 이번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기 어려운 만큼,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만기계약을 정리하거나 가능하다면 지명권 확보를 노릴 것으로 짐작된다. 하치무라 외에도 윌 바튼인 시즌 후 계약이 끝나며, 쿠즈마는 시즌 후 선수옵션을 갖고 있어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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