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2월 21일. WKBL의 역사가 바뀐 날이었다. 부천 하나은행의 김정은(180cm, F)이 리그 최다 출전 경기 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김정은은 지난 21일부로 601경기를 출전했다. 역사를 수립한 김정은은 이전의 역사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바로 아산 우리은행의 코치인 임영희다.
임영희 코치는 선수 시절 WKBL 역대 최초로 600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신세계 쿨캣(현 부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서 김정은과 함께 한 적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영희 코치와 김정은의 투 샷은 남다르게 다가왔다.
임영희 코치는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웃음). 하지만 (김)정은이가 기록을 세우는 날, 하나은행이 우리 팀과 경기를 했다. (일정을) 맞추려고 했던 것도 아닌데, 맞아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나도 현장에서 정은이를 축하해줄 수 있었고, 더 기뻤다”라며 김정은과 함께 사진 촬영한 순간을 돌아봤다.
한편, 김정은은 지난 21일 경기 종료 후 “600경기를 뛰었을 때, 가장 생각났던 분은 임영희 코치님이었다. 내가 우리은행에 갔을 때, 정말 어려운 순간에 임영희 코치님과 서로 의지했다. 40 가까이 되니, 언니를 향한 존경심이 더 커졌다”라며 임영희 코치를 각별한 언니이자 선배로 생각했다.
그리고 “임영희 코치님은 (현역 때) 나보다 운동을 더 많이 했다. 그 성실함이 나에게 영감을 줬다. 또, 임영희 코치님께서 우리은행 특유의 (열심히 뛰는) 문화를 만들었다. 소위 말해, 후배들이 ‘깔 게 없는 선배’였다. 임영희 코치님이 한 것처럼, 나도 하나은행에서 그런 문화를 만들고 싶다”라며 임영희 코치를 향한 존경심을 표출했다.

그래서 “나는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렇지만 정은이는 부상을 많이 겪었다. 수술 역시 여러 차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록을 수립했다. 또,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기록을 더 빨리 세웠을 거다. 그래서 정은이가 더 대단한 것 같다”라며 김정은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김정은이 이야기했듯, 임영희 코치는 본인 스스로만 생각하지 않는다. 팀에 도움이 될 방법을 생각했다. 선수 시절에도 코치 시절에도 마찬가지다.
임영희 코치는 먼저 “위성우 감독님과 전주원 수석코치님이 계시고, 내가 코치를 오래 하지 않았다. 다만, 선수 시절부터 우리은행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은행의 운동 문화와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라며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다른 팀에서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많다. 이적한 선수들이기에, 다른 팀 문화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을 거다. 또, 우리은행의 훈련 분위기를 빠르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선수들에게 내 경험담을 들려줬다. 경험담을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조언을 했다”라며 코치로서의 임무를 전했다.
그 후 “정은이가 마지막 시즌을 맞았다. 부상 없이 남은 경기를 다 나섰으면 좋겠다. 마무리를 잘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너무 축하한다(웃음)”라며 김정은에게 하고 싶은 말을 꺼냈다. 어느 때보다 진심 어린 어조로 후배를 축하했다.

사진 설명 1 = 왼쪽부터 임영희 코치(아산 우리은행)-김정은(부천 하나은행)
사진 설명 2 = 임영희 코치의 현역 시절
사진 설명 3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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