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서울/김성욱 기자] 구민교(195cm, F)가 로터리픽을 넘어 전체 1순위를 바라봤다.
202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컴바인(이하 컴바인)이 지난 28일 논현동에 위치한 KBL센터 지하 2층에서 열렸다. 이날 컴바인에는 총 44명의 선수가 참가해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점검했다.
성균관대 3학년 구민교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유력한 로터리픽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대학 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3x3 국가대표로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그러나 컴바인을 위한 특별한 준비는 없었다. 구민교는 “워낙 바빠서 컴바인 일정이 다가온 줄도 몰랐다. 이번 주에 알게 됐다. 따로 준비한 것은 없고, 평소처럼 운동했다”라고 밝혔다.
측정 결과에는 만족과 아쉬움이 공존했다. 구민교는 “스프린트는 잘 나온 것 같다. 반면 점프는 생각보다 낮게 나왔다. 하지만 경기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다르다. 실전에서 만회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현대 농구에서는 빅맨도 슛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 구민교도 남은 기간 보완해야 할 과제를 명확하게 짚었다. 바로 외곽슛이다.
구민교는 “약점이라고 하면 슛이다. 남은 기간 보여줘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대학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어느 정도 보여줬지만, 한 경기로는 증명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몸도 5대5 농구에 최대한 맞춰서 다시 만들어야 한다. 그런 부분을 보여준다면 드래프트에서 충분히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민교를 향한 기대는 높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성과에 대학 무대에서 보여준 경쟁력까지 더해졌다. 로터리픽 후보라는 평가도 자연스럽게 따라붙었다. 하지만 구민교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했다.
구민교는 “좋은 평가를 받는 것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로터리픽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1순위가 된다면 무조건 좋은 일이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컴바인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구민교는 오전에, 친형인 구인교는 오후에 컴바인을 치를 예정이었다.
구민교는 “저도 요령을 잘 모르겠다. 형한테 그냥 열심히 하라는 말밖에 못 해줄 것 같다”라고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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