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컴바인] ‘드래프트 낙방의 충격 딛고...’ 이건희의 재도전, “지금 누구보다 간절하다”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9 12: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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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서울/김성욱 기자] 이건희(182cm, G)가 다시 한번 프로 무대의 문을 두드린다.

202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컴바인(이하 컴바인)이 지난 28일 논현동에 위치한 KBL센터 지하 2층에서 열렸다. 이날 컴바인에는 총 44명의 선수가 참가해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점검했다.

이건희에게 이번 드래프트는 특별하다. 지난해 고려대를 졸업하고 프로 무대에 도전했지만, 어떤 구단의 선택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건희는 포기하지 않았다. 1년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다시 한번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했다.

두 번째 컴바인인 만큼 한결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이건희는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떨어졌다. 이번이 두 번째라 조금 더 여유가 있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었다. 최대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몇 개월 동안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준비한 만큼 결과도 따라왔다. 이건희는 지난해보다 향상된 신체 능력을 확인했다. 새로 도입된 리액티브 어질리티에서는 전체 2위(2.651초)를 차지했다.

 

이건희는 “전체적으로 기록이 괜찮았다. 벤치프레스를 비롯한 웨이트와 스피드, 버티컬 점프 등 모든 부분이 좋아진 것 같다. 지난해보다 훨씬 만족스럽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건희가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무대는 따로 있다. 바로 트라이아웃이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건희는 “컴바인보다 트라이아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트라이아웃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내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번에는 어떻게 하면 지명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 많이 연구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연습하면서, 지난해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한 차례 실패를 경험한 만큼 프로 진출을 향한 마음도 더욱 간절해졌다. 이건희는 자신이 가진 가장 큰 무기로 '간절함'을 꼽았다.

이건희는 “지금 정말 간절하다. 누구보다 간절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프로에 가게 된다면 수비와 궂은일에서 확실하게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이건희는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제 남은 것은 발전한 기량을 증명하고,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는 일이다. 이건희가 기다리는 트라이아웃은 선수 지명 행사와 함께 11월 20일에 진행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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