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마지막까지 물고 늘어진 송도중, 박수 받을 자격 충분한 준우승 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0 13: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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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중은 박수 받을 자격을 갖고 있었다.

송도중은 1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중부 결승전에서 화봉중에 56-62로 졌다. 2023시즌 첫 번째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송도중은 시작부터 화봉중의 풀 코트 프레스와 마주했다. 패스와 볼 없는 움직임으로 극복했지만, 화봉중의 빠른 손질과 활발한 움직임에 애를 먹었다.

송도중 가드진의 볼 운반이 불안했다. 볼을 간수하는 능력 또한 떨어졌다. 그리고 송도중은 화봉중의 돌파에 점수를 연달아 허용했다. 경기 시작 5분 9초 만에 7-14로 밀렸다. 정성수 송도중 코치는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도중은 화봉중의 공격적인 수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페인트 존으로 파고 들었지만, 화봉중의 밀집수비에 흔들렸다. 12-26으로 1쿼터 종료.

송도중은 2쿼터 초반에도 화봉중의 풀 코트 프레스에 고전했다. 하지만 1쿼터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화봉중 풀 코트 프레스 횟수를 최소화했다. 화봉중으로부터 파울 자유투도 얻었다.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렸어도, 송도중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던 이유.

송도중은 수비 강도를 높였다. 주득점원인 김민기(194cm, F)가 수비와 높이 싸움에도 가세했다. 페인트 존 싸움에서 안정감을 얻은 송도중은 2쿼터 종료 3분 20초 전 25-33으로 화봉중을 쫓았다.

추격 흐름을 형성한 송도중은 3쿼터에 화봉중을 더 밀어붙였다. 화봉중의 풀 코트 프레스에도 여유롭게 대처했다. 에이스 김민기도 협력수비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여러 긍정적 요소로 시너지 효과를 냈고, 송도중은 3쿼터 시작 2분 27초 만에 31-35로 화봉중과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송도중은 화봉중의 달라진 수비 집중력에 또 한 번 흔들렸다. 타임 아웃으로 화봉중의 수비 강도를 낮추려고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화봉중과의 간격이 오히려 벌어졌다. 3쿼터 시작 6분 만에 33-44로 밀렸다.

페인트 존 공략으로 추격 흐름을 다시 만들려고 했다. 그렇지만 화봉중의 강한 압박과 많은 손질에 힘을 쓰지 못했다. 그리고 화봉중의 빠른 공격을 감당하지 못했다. 39-55로 더 크게 밀렸다.

송도중은 변형 지역방어를 계속 사용했다. 화봉중의 득점 페이스를 늦췄다. 하지만 득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그러면서 시간이 점점 흘렀다.

송도중의 인내가 빛을 보는 듯했다. 경기 종료 1분 전 54-60으로 화봉중을 위협한 것.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또 한 번 준우승. 그렇지만 박수 받을 자격은 충분했다. 화봉중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한국중고농구연맹(KSS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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