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이준이 팀의 패배로 득점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수원 KT는 2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숙지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BASKETKOREA와 함께 하는 제2회 수원시체육회장배 생활체육 농구대회 KLRA와의 초등부 C조 예선에서 1-17로 패했다.
초반부터 상대 기세에 눌린 KT는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무득점, 후반 중반까지도 스코어에 0은 변하지 않았다.
긴 침묵이 이어지던 경기 종료 3분 전, KT의 한이준(13세, 150cm)이 자유투를 얻어냈다. 1구 에어볼을 기록한 그는 2구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후 KT는 1점도 넣지 못하면서 한이준의 자유투 득점은 팀 내 유일한 득점이 되었다.
경기 후 한이준은 “기분은 당연히 안 좋다”며 “상대가 잘하기도 했지만, 우리 팀도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팀 내 유일한 득점을 한 그는 “그나마 득점은 했지만, 팀이 져서 아쉽고 기분이 좋지 않다”며 씁쓸해했다.
자유투 1구 에어볼을 날린 한이준. 사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첫 번째 시도 당시 그는 자유투 라인을 뒤에 있는 다른 라인으로 착각하며 한 발 뒤에서 던졌다. 그러나 2구 때 심판이 이를 짚어주며 한 발 앞에서 던질 수 있었고, 이는 첫 득점으로 이어졌다.
한이준은 이에 대해 “1구 때도 충분히 넣을 수 있었다. 멀어도 힘이 부족하지 않다. 다만, 손에서 미끄러졌다. 2구는 뱅크샷으로 넣었는데, 의도한 것이다”고 자유투 당시를 떠올렸다.
아쉬운 패배를 뒤로 하고 두 번째 경기에 나서는 KT. 이 경기를 승리해야 결선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다. 한이준은 “쉽지 않겠지만, 해봐야 알 것 같다.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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