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경민이와 (강)상재의 출전 시간은 15분 정도 계획했다" (김주성 DB 감독대행)
"외곽 득점이 나와야 한다" (전창진 KCC 감독)
원주 DB가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전주 KCC를 상대한다. 5연패로 8위까지 쳐진 DB의 시즌 전적은 16승 25패. 6위 KCC에 1.5경기, 7위 수원 KT에 1경기 차로 뒤져 있다.
DB는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 전환 이후 5승 2패로 순항했다. 김종규(207cm, C)-강상재(200cm, F)-드완 에르난데스(206cm, C) 또는 레나드 프리먼(198cm, C)으로 구성된 트리플 포스트의 위력은 강력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의 발바닥 부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15분 이상 출전하지 못했고, 지속적인 통증이 동반됐다. 결국 DB는 에르난데스를 말콤 토마스(206cm, F)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DB의 승부수는 아직 적중하지 못하고 있다. 토마스 영입 이후 5연패에 빠졌기 때문. 토마스는 5경기에서 4.2점 4.8리바운드 1.6어시스트 0.6블록슛으로 부진하다.
다행히 부상으로 이탈했던 두경민(184cm, G)과 강상재가 이날 경기에서 복귀했다. DB의 6강 싸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주성 감독대행이 경기 전 "강상재와 두경민이가 복귀했지만, 몸 상태는 그렇게 좋지 않다. 팀에 합류해서 열심히 하더라. 5분이라고 뛰겠다고 하기에 출전 명단에 넣었다. 많이 뛰지는 못할 거다. 10분에서 15분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긴 시간을 출전하면 좋겠지만, 부상을 생각해야 한다. 넣었다 뺐다 하는 것도 좋지 않다. 몸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민이는 경기 감각을 회복해야 한다. (김)현호나 (이선) 알바노의 휴식이 필요할 때 투입하겠다. 몸 상태에 따라 4쿼터에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할 수 있다. 경민이와 알바노를 동시에 기용할 수도 있다. 2쿼터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라건아(199cm, C)의 득점 억제에 집중했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더블 팀 연습을 했다. 라건아를 막아야 한다. 라건아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KCC 역시 여러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살아났다. 수비할 때 까다롭다. 물론, 라건아 득점부터 차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창진 감독님은 경기장에서 예전과 같이 차분하다. 선수단 운영도 잘하신다. 사적인 대화는 아직 하지 않았다. 시즌이 끝나면 연락하겠다. 항상 잘 챙겨주신다. 프로에서 만난 첫 감독님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KCC는 주포 허웅(185cm, G)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허웅은 지난 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크게 다쳤다. 정규시즌 복귀는 어려운 상황.
다행히 팔꿈치 부상을 당했던 이승현(197cm, F)이 복귀했다. 지난 23일 SK와의 경기에서 16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4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이어 KCC는 시즌 내내 문제를 일으킨 론데 홀리스 제퍼슨(198cm, F) 대신 디온 탐슨(204cm, C)을 영입했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탐슨은 유럽에서 오래 활동했고, 2022~2023시즌 튀르키예 리그에서 평균 7.9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창진 KCC 감독이 경기 전 “DB와의 맞대결에서 드완 에르난데스를 막는 게 힘들었다. 다행히 에르난데스가 빠졌다. 결국 이선 알바노를 막는 게 관건이다. 약속한 수비로 알바노를 막겠다. 로테이션이 원활해야 한다. 최근 공격력이 저조하다. 어쩔 수 없이 딜레이 게임을 해야 한다. 외곽 득점이 나와야 한다. (이)근휘와 (전)준범이에게 매 경기 기대하고 있다. 아직은 잘 풀리지 않는다. 지금 선수 구성으로 시즌 끝까지 가야 한다. 외곽에서 득점을 해줘야 득점을 올릴 수 있다. 그래야만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언젠가는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그 후 "DB가 트리플 포스트로 나오면 앞선에서 경기 운영을 잘해야 한다. 아직 미흡하다. 트리플 포스트로 나설 때 수비도 준비했다. (정)창영이도 투맨 게임을 잘하지만, 공을 오래 끄는 단점을 보인다. 깔끔하게 경기하면, 상대도 수비하기 어려울 것이다. 두경민과 알바노 동시 기용은 지역 방어로 막겠다. (이)진욱이가 앞선에서 유일하게 빠른 선수다. 대신 진욱이를 투입하면,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두경민과 알바노가 동시에 나오면 오히려 좋다. 두경민은 공을 오래 끈다"고 부연했다.
전창진 감독은 시즌 내내 제퍼슨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탐슨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 시점에서 영입하는 선수는 운동을 쉬고 있는 선수들이다. 또는 기량이 부족한 선수다. 탐슨은 괜찮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 튀르키예 리그가 끝나서 영입할 수 있었다. 훈련량은 보름 정도 부족하다. 국내 선수들과 빠른 적응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장점은 분명하다. 단점은 느린 발이다. 장점만 보면 제퍼슨과 뛰는 것보다 훨씬 낫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5분 정도 뛰었다. 조금씩 늘려가겠다. (라)건아가 4쿼터에 힘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주성 감독대행도 정말 힘들 것이다. 이런 경험들이 앞으로의 감독 생활에 큰 도움을 줄 거다. 6강 싸움이 한창이다. 좋은 결과를 내면 이미지와 커리어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부상 선수들도 돌아오지 않았나. 감독이 되기 전에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사실 감독 대 감독으로 붙을 거라는 생각은 해본 적 없었다(웃음)"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주성 DB 감독대행-전창진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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