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룩스가 피닉스와 3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딜런 브룩스(201cm, G-F)는 2017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45순위로 휴스턴 로켓츠에 지명됐다. 그러나 지명 당일 곧바로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트레이드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데뷔전에서부터 19점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에도 뛰어난 수비력과 활동량을 앞세워 팀에서 중용 받았다. 그렇게 데뷔 시즌부터 82경기 모두 출전했고, 그 중 74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평균 11점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멤피스에서 6시즌을 보낸 브룩스는 거친 플레이와 수비로 이름을 알렸다. 2022~2023시즌에는 올-디펜시브 세컨드 팀에 선정됐고, 2023 FIBA 농구 월드컵에서는 캐나다의 동메달 획득을 이끌며 최우수 수비수로 뽑히기도 했다. 이후 2023년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으로 이적했고, 2년을 보낸 뒤 지난 여름 케빈 듀란트(206cm, F) 트레이드에 포함되며 피닉스 선즈 유니폼을 입었다.
피닉스에서 브룩스는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데빈 부커(196cm, G)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맡으며 2옵션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지난 시즌 평균 20.2점 3.6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그러면서 수비력과 에너지 레벨은 여전했다. 그렇게 브룩스는 이적 후 최고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
최고의 시간을 보낸 브룩스는 이번 비시즌 팀과 연장 계약을 맺었다. 3년 7,300만 달러 규모의 전액 보장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피닉스와 브룩스의 동행은 길어질 예정이다.
피닉스와 연장 계약을 맺은 브룩스는 'The Arizona Republic'과 인터뷰를 통해 " 마음가짐이 항상 나를 움직이게 만든다. 커리어 초반부터 리그를 돌아보면, 돈을 받으면 안주하고 제자리에 머무는 선수들을 많이 봐왔다. 지금 잘하고 있으니 더 좋아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NBA는 계속 젊은 인재들과 함께 발전하고 있다는 걸 그동안 배웠다.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한 해를 쉬어버리면, 누군가 와서 그 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자신의 약점 보완에 대해서는 "3점슛은 나쁘지 않게 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비를 더 정직하게 만들 수 있는 먼거리 3점슛을 갖추고 싶다. 그러면 좀 더 높고 타이트하게 붙는 수비를 유도해서 페인트존으로 파고들어 내가 좋아하는 슛을 만들어낼 수 있다. 패스도 마찬가지다. 그레고리 피닉스 단장이 패스 부분을 더 다듬어야 한다고 말해줬고, 계속 그 부분을 연습하고 있다"라며 성장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듀란트의 반대급부로 시작해, 이제는 피닉스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은 브룩스다. 과거에는 전문 수비수였으나, 이제는 공격에서도 꼭 필요한 '투웨이' 선수가 됐다. 과연 팀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브룩스가 한 단계 더 성장하며 팀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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