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 늘어날 고려대 이도윤, 과제는 결국 ‘운동량 늘리기’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9 14: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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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200cm, C)이 고려대 벤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이도윤은 무룡고 시절 정상급 빅맨으로 평가받았다. 탄탄한 피지컬과 골밑 안정감을 무기로 삼았다. 잠재력을 인정받은 이도윤은 고려대에 입학했다. 고려대의 높이를 배가할 선수로 낙점됐다.

하지만 이도윤은 대학 무대에서 이렇다 할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동근(197cm, F)과 유민수(201cm, F) 등 선배 장신 자원들의 역량이 뛰어났고, 이도윤이 계속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도윤은 경기 감각을 제대로 쌓지 못했다. 경기 체력 또한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도윤은 언제까지 조연으로 머무를 수 없다. 당장 주축으로 뛰어야 한다. 유민수가 오는 8월 일본 가고시마 레브나이즈로 향하고, 이동근(197cm, F)도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3x3에 나서야 해서다.

그런 이유로,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이)도윤이가 긴 시간을 뛰어야 한다. 그래서 내가 도윤이에게 과제를 줬다. 새벽마다 10km 러닝을 뛰게 했고, 웨이트 트레이닝의 무게를 정해줬다. 그리고 김태형 코치가 도윤이의 개인 운동을 책임지고 있다”라며 이도윤에게 ‘많은 운동량’을 주문했다.

그래서 고려대가 지난 28일 전술 훈련을 마쳤을 때도, 이도윤은 윤현성(203cm, C)과 함께 기본기 훈련을 별도로 했다. 김태형 코치의 지도 하에 구슬땀을 또 한 번 흘렸다.

물론, 코칭스태프가 이도윤에게 집중한다고 해서, 이도윤의 스타일이 당장 달라질 수 없다. 어떤 노력이든 긴 시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도윤은 인내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다만, 위에서 이야기했듯, 고려대의 주축 빅맨들이 여름에 빠진다. 고려대로서는 위기다. 하지만 이도윤은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당장 7월 6일부터 열릴 MBC배에 진심을 다해야 한다. 7월 말 중국에서 열릴 AUBL에서도 경기력을 쌓아야 한다.

또, 이도윤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이도윤은 공수 활동 범위를 넓혀야 한다. 활동량 또한 끌어올려야 한다. 특히, 2대2 수비를 할 때, 3점 라인 부근에 있는 볼 핸들러를 압박해야 한다. 미래에 다가올 과제 또한 해결해야 한다.

이도윤이 앞서 언급된 과제들을 푼다면, 이도윤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 고려대 또한 이도윤을 더 믿고 쓸 수 있다. 무엇보다 이도윤은 더 높은 무대에서도 자기 가치를 보여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어려움들을 직접적으로 부딪혀야 한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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