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가 안양 정관장을 4점 차로 눌렀다.
LG는 19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LEAGUE(이하 D리그)에서 정관장을 70-66으로 이겼다. D리그 시즌 4승.
그러나 LG는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제대 후 퍼포먼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양홍석(197cm, F)과 부상을 털어내고 올 시즌 첫 실전 복귀를 가진 이경도(185cm, G)가 모두 발목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 중 교체됐기 때문이다.
LG는 1쿼터 초반부터 양홍석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박정현(202cm, C)과의 투맨게임이 자주 나왔고, 양홍석은 스피드를 살린 돌파로 포문을 열었다.
양홍석은 경기 시작 2분 10초, 오른쪽 림을 파고드는 돌파 득점으로 흐름을 끌어왔다. 이어 박정현과의 호흡에서 외곽포까지 성공시키며 공격 리듬을 살렸다. 김선우(172cm, G)의 강한 압박 수비가 더해지며 LG는 더블 스코어(12-6)로 달아났다.
정관장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표승빈(189cm, F)이 베이스라인에서 공을 살려낸 뒤 3점을 던졌고, 이어 양홍석의 파울까지 얻어내며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김경원(198cm, C)과 소준혁(185cm, G)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는 동점(19-19)이 됐다.
LG는 템포를 더 끌어올렸다. 양홍석은 교체된 지용현과의 2대2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외곽포를 꽂아 넣으며 흐름을 단속했다.
2쿼터 들어서도 양홍석의 활약이 이어졌다.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며 세컨드 찬스를 만들었고, 내외곽을 넘나들며 드라이브인과 스크린을 활용한 3점을 꽂아냈다. LG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며 공격이 정체됐지만, 골밑에서 버텼다.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LG는 2쿼터에만 22점을 몰아치며 정관장의 득점을 9점으로 묶었다.
3쿼터 들어 정관장도 반격에 나섰다. 표승빈과 김세창(183cm, G)을 중심으로 공격 전개 속도를 끌어올렸고, 박정웅(193cm, G)과 한승희(196cm, F)가 골밑에서 버텨주며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LG는 위기마다 양홍석이 중심을 잡았다. 외곽에서 펄펄 날았고, 수비 리바운드와 디플렉션으로 정관장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경기의 균형을 LG 쪽으로 끌어왔다.
하지만 3쿼터 막판 정관장은 김세창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한 번 반격했다. 김경원의 어시스트가 살아났고, 빠른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다만 LG는 흔들리지 않았다. 수비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지켰다. 큰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60-48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LG에 악재가 닥쳤다. 4쿼터 시작 3분 13초만에 양홍석이 팁인 득점 후 발목을 잡고 쓰러졌다. 이후 정관장의 추격이 거세졌다. 한 점 차 역전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다시 주도권을 잡아내 승리를 지켰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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