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벨란겔 시즌 최다 26점 폭발’ 한국가스공사, DB 상대 5연패 탈출

문광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3 1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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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DB 상대 ‘천적 관계’에서 벗어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1-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두 번째 연승을 기록한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4라운드부터 이어진 DB 상대 5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26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라건아가 19점 12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신승민은 11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으로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반면, DB는 지난 시즌 4라운드부터 이어온 가스공사 상대 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전적은 12승 9패로, 4위로 내려앉았다. 이선 알바노(28점 5어시스트)가 후반 득점력을 끌어올리며 막판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다. DB는 가스공사를 상대로 앞섰던 리바운드에서도 이날 열세(27-34)를 보이며 승리를 내줬다.

[한국가스공사-DB 선발 라인업]
-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김민규-신승민-김준일-라건아
- DB: 이선 알바노-박인웅-강상재-김보배-헨리 엘런슨

1Q 원주 DB 18-16 대구 한국가스공사: DB의 초반 리드, 분위기 이끈 정효근
[정효근 1쿼터 기록]
- 4분 51초, 6점 1리바운드 필드골 3/3


DB는 경기 초반 가스공사의 적극적인 수비에 고전했다. 여러 선수들이 알바노를 교대로 맡았고, 공격력이 정체되며 5분 9초 동안 2점으로 묶였다. 하지만 DB는 작전시간 후 투입된 정효근이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정효근이 골밑 득점과 돌파로 연속 6점을 올린 DB는 강상재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DB는 엘런슨도 연속 득점을 추가하며 1쿼터를 앞섰다.

2Q 대구 한국가스공사 37-32 원주 DB: ‘핫핸드’ 2쿼터 분위기 바꾼 벨란겔
[샘조세프 벨란겔 2쿼터 기록]
- 6분 23초, 9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3점슛 3/4

가스공사는 2쿼터 초반 DB에 연속 9점을 내주며 밀렸다. 하지만 가스공사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정성우와 벨란겔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좁힌 가스공사는 박지훈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의 1점 차 승부가 이어졌고, 가스공사는 벨란겔을 앞세워 공방전 속 흐름을 잡았다. 벨란겔은 정면에서 스텝백 3점슛으로 재역전을 만들었고, 왼쪽 코너에서도 3점슛을 터뜨리며 가스공사의 리드를 이끌었다.

3Q 대구 한국가스공사 66-57 원주 DB: 후반에도 뜨거웠던 벨란겔, 그리고 신승민
[샘조세프 벨란겔, 신승민 3쿼터 기록]
- 벨란겔: 8분 44초, 12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점슛 2/2 3점슛 2/3
- 신승민: 10분, 9점 3어시스트 2점슛 2/2 3점슛 1/1

2쿼터 뜨거웠던 벨란겔의 슛감은 후반에도 여전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3점슛을 꽂아넣은 벨란겔은 날카로운 패스로 신승민의 앤드원까지 이끌어냈다. 이후 벨란겔은 신승민의 핸드오프를 받아 이날 5번째 3점슛을 꽂아넣었고, 신승민의 3점슛까지 더한 가스공사는 이날 가장 큰 14점 차로 앞섰다. DB가 3쿼터 15점을 올린 알바노를 앞세워 따라붙었지만, 가스공사는 수비에서 에너지를 더했던 신승민이 돌파 득점과 함께 반칙까지 얻어내며 리드를 이어갔다.


4Q 대구 한국가스공사 79-77 원주 DB: 드디어 끝어낸 연패의 사슬
[한국가스공사, DB 상대 최근 6경기 맞대결 기록]
1. 2025.01.14.(원주DB프로미 아레나): 68-80 (패)
2. 2025.02.27.(원주DB프로미 아레나): 80-89 (패)
3. 2025.03.22.(대구체육관): 74-79 (패)
4. 2025.10.11.(대구체육관): 70-80 (패)
5. 2025.10.29.(대구체육관): 73-87 (패)
6. 2025.12.13.(대구체육관): 81-77 (승)


가스공사는 4쿼터 알바노-이유진-강상재-정효근-엘런슨으로 이어지는 장신 라인업을 상대했다. 초반 상대의 포스트업에 고전했지만, 가스공사는 벨란겔이 샷클락에 쫓긴 상황에서도 자유투를 얻어냈고, 모두 집어넣으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수비 성공에 이어, 신인 김민규가 강력한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대구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DB는 다시 높이를 활용했고, 엘런슨의 포스트업과 강상재의 속공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가스공사가 신승민의 플로터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지만, 알바노가 앤드원을 얻어내며 DB는 7점 차(73-66)로 추격했다. 가스공사는 작전시간 후 라건아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신승민이 스틸로 얻은 공격 기회를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고, 골밑에서 연속 6점을 올리며 가스공사는 11점 차(77-66)로 앞섰다.

하지만 DB도 포기하지 않았다. 알바노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고, 김민규의 U파울로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알바노가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2점 차(79-77)로 따라붙는 3점슛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가스공사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신승민이 팀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침착하게 모두 성공했고, DB 상대로 지긋지긋했던 5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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