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로 간 BASKETKOREA] ‘일본에서 첫 연습 경기’ 삼성생명, 토요타의 ‘소금수비’와 마주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7 15: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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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일본 입국 후 첫 연습 경기를 실시했다.

삼성생명은 17일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토요타 체육관에서 토요타 안텔롭스와 연습 경기를 했다. 결과는 토요타의 요청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경기 내내 토요타와의 격차를 실감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연습 경기 전 “지난 해 전지훈련 때도 토요타 안텔롭스를 상대한 적 있다. 거의 40점 가까이 패했다. 이번에는 격차를 조금이라도 줄이면 좋겠다”라며 토요타의 강력한 전력을 이야기했다.

하마니시 나나미(168cm, G)와 강유림(175cm, F), 최예슬(178cm, F)과 이해란(182cm, F), 가와무라 미유키(185cm, F)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나나미와 미유키가 많은 걸 짊어져야 했다. 이주연(171cm, G)과 배혜윤(183cm, C)이 전지훈련에 참석하지 못해서였다.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3개의 팀 파울을 기록했다. 그리고 아마카 수잔(186cm, C)의 힘과 높이를 제어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손쉽게 실점했다. 경기 시작 3분 55초 만에 2-11로 밀렸고,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삼성생명은 그 후 토요타의 풀 코트 프레스와 마주했다. 그러나 삼성생명도 풀 코트 프레스와 빼앗는 수비로 대응했다. 그리고 이해란이 속공과 3점을 연달아 성공. 삼성생명은 1쿼터 종료 4분 20초 전 7-11로 토요타를 쫓았다.

삼성생명은 1쿼터 후반에 김단비(175cm, F)와 유하은(178cm, F)을 교체 투입했다. 선수들의 수비 텐션이 더 높아졌다. 동시에, 선수들의 수비 범위가 넓어졌다. 하상윤 감독도 선수들을 계속 독려했다.

이해란이 수비 리바운드 이후 곧바로 질주했다. 토요타 선수들을 모두 제쳤다. 그리고 레이업. 여자농구에서 보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다.

강유림이 1쿼터 마지막 공격 때 3점을 성공했다. 그러면서 삼성생명과 토요타의 차이가 확 좁혀졌다. 15-16. 삼성생명의 분위기가 좋아졌다.

윤예빈(180cm, G)과 최예슬, 김아름(175cm, F)과 유하은, 미유키가 2쿼터에 나왔다. 삼성생명의 신장이 확 높아졌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수비 반응 속도가 느렸다. 로테이션 동선 또한 꼬였다. 그 결과, 삼성생명은 2쿼터 첫 수비를 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최예슬과 유하은이 힘을 냈다. 최예슬은 페이더웨이를, 유하은은 3점을 성공했다. 두 신인이 동시에 힘을 내면서, 삼성생명은 20-18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토요타의 빠른 패스를 쫓아가지 못했다. 로테이션 속도를 증가시켰으나, 찬스를 연달아 내줬다. 특히, 슈터들의 찬스를 막지 못했다. 20-25. 좋았던 분위기를 잃었다.

삼성생명은 토요타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이해란이 선봉장으로 나섰다. 아마카의 높이를 스피드로 극복. 비록 골밑 득점을 놓쳤으나,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기록했다. 31-34로 토요타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주도권을 계속 얻지 못했다. 3쿼터 또한 열세(31-37)로 시작했다. 그리고 최예슬과 김아름, 강유림과 이해란, 미유키가 3쿼터를 시작했다. 최예슬이 1번을 보는 라인업. 이 또한 예고된 조합이었다. 하상윤 감독이 경기 전 “(최)예슬이에게도 1번을 맡겨보려고 한다”라고 했기 때문.

하지만 삼성생명은 아마카의 골밑 공격과 힘을 제어하지 못했다. 또, 토요타의 풀 코트 프레스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게다가 3점을 연달아 허용했다. 악재들과 마주한 삼성생명은 3쿼터 시작 4분 9초 만에 35-52로 밀렸다. 하상윤 감독이 결국 타임 아웃을 소모했다.

삼성생명은 풀 코트 프레스를 다시 한 번 시도했다. 그러나 토요타의 풀 코트 프레스를 뚫지 못했다. 토요타의 높은 수비 강도를 어려워했다. 42-59. 토요타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조수아와 윤예빈, 김단비와 유하은, 이예나가 4쿼터에 먼저 들어갔다. 삼성생명은 볼을 쉽게 돌리기 어려웠다. 토요타의 수비에 밀려다녔기 때문이다. 4쿼터 시작 2분 11초 만에 21점 차(42-63)로 밀렸다.

하상윤 감독이 타임 아웃을 또 한 번 사용했다. 그렇지만 삼성생명 볼 핸들러들이 토요타의 압박수비를 전혀 대처하지 못했다. 5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하기도 했다. 또, 나가타 모에(174cm, F)에게 3점과 속공을 연달아 내줬다.

경기 향방은 이미 결정됐다. 사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도 이를 이미 알고 있었다. 한국 여자농구와 일본 여자농구의 경기력 차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전지훈련으로 많은 걸 얻어야 한다. 그래서 수준 높은 팀들과 상대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토요타와 연습 경기는 의미 있었다. 토요타의 강한 수비가 삼성생명에 많은 과제를 줬기 때문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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