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와 재계약을 선택한 빌, “클리퍼스가 최고의 선택지였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17: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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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아쉬웠던 시즌을 보낸 빌이다. 그러나 빌은 또다시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고 시즌을 치르게 됐다.

브래들리 빌(193cm, G)은 이번 비시즌 LA 클리퍼스와 2년 1,32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비시즌 중 5.6만 달러 규모의 플레이어 옵션을 포기하며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지 약 한 달 반 만이다. 플레이어 옵션을 포기하고 더 큰 연봉을 받으며 클리퍼스에 잔류하게 된 빌이다.

빌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에 입단했다. 이후 11시즌 동안 워싱턴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며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0~2021시즌에는 평균 31.3점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피닉스 선즈로 트레이드된 뒤에는 케빈 듀란트(206cm, F), 데빈 부커(196cm, G)와 함께 슈퍼팀을 이뤘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지난 비시즌, 피닉스와 계약을 해지하며, LA 클리퍼스와 2년 1,1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새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클리퍼스에서의 첫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개막 후 9경기 중 6경기 출전에 그쳤고, 왼쪽 고관절 골절로 시즌 조기 마감하며 수술대에 올랐다. 단 6경기에서 평균 8.2점 0.8리바운드 1.7어시스트에 머무는 아쉬운 시즌이었다. 팀 역시 서부 컨퍼런스 9위로 시즌을 마치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하며 탈락했다. 클리퍼스로 빌도 아쉬운 시간을 보냈다.

빌의 에이전트 마크 바텔스타인은 ‘클러치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결국 모든 걸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우리는 클리퍼스가 여전히 우리가 원하는 최적의 상황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재계약 배경을 전했다.

이어, "목표는 LA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이번 여름 장기 계약을 다시 맺는 것이었다. 빌의 몸 상태는 매우 좋다. 그리고 클리퍼스는 훌륭한 구단이다. 우리는 시너지가 잘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마이애미, 보스턴 등 여러 우승 후보 팀들의 관심도 있었지만, 빌은 결국 클리퍼스를 택했다. 다리우스 갈랜드(188cm, G)와 함께 백코트를 이뤄야 하는 빌이다. 부상으로 첫 시즌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시즌은 반등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예정이다. 과연 빌이 건강을 되찾고 클리퍼스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할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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