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뷰] '7연패 탈출' KCC 이상민 감독, "오늘은 100점 짜리 경기력이었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10-31 16: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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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지긋지긋했던 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산 KCC는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6-27 KCC프로농구에서 루이스 킹, 숀 롱 활약에 힘입어 레이션 헤먼즈, 이선 알바노가 분전한 원주 DB를 90-74로 완파했다.

이날 결과로 KCC는 7연패 탈출과 함께 3승 8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10위다.

시작은 DB가 좋았다. 내외곽 공격이 균형적으로 이어지며 9-2로 앞섰고, KCC는 슈팅이 연거푸 림을 벗어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KCC가 성공적인 수비를 속공 등으로 연결하며 추격전을 전개했고, 쿼터 후반 수비력까지 더해지며 18-16으로 앞섰다. DB는 중반이 지난 후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좋았던 흐름을 놓치고 말았다.

2쿼터, 초중반까지 양 팀은 접전을 벌였고, 이후 KCC가 공수에 걸쳐 DB에 앞서며 점수차를 넓혀갔다. 침착함이 더해진 슈팅은 계속 점수로 환산되었고, 수비력마저 올라서며 DB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 후반으로 접어들어 10점차 리드를 만들기도 했다. 결국 끝까지 경기력을 유지한 KCC가 47-35, 12점을 앞서며 전반전을 정리했다.

KCC가 경기 흐름을 지배한 쿼터였다. KCC는 공수에 있어 DB보다 한 수위 집중력과 조직력 그리고 효율을 가져가며 계속해서 점수차를 넓혀갔다. DB는 작전타임과 선수 교체 등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좀처럼 올라선 KCC 경기력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점수차를 벌려주고 말았다. 결국, KCC가 73-56으로 17점을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KCC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킹이 계속 3점포를 터트렸고, 5분이 지나면서 서정현, 이찬영 등을 기용하는 가비지 타임을 지나치며 연패 탈출을 자축했다. DB 역시 알바노 등을 제외, 내일 창원에서 있을 경기에 대비하는 느낌이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오늘 같은 게임만 한다면 좋다고 전했다. 킹의 슛 컨디션이 좋았다. 특히, 수비가 좋았고, 턴오버가 줄었다. 또, 3쿼터에 게임을 잘 풀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분위기를 밝게 가져가자고 했다. 체력 세이브한 것도 효과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이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연패 기간 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침체되지 않고 활기차게 한 것도 승인이다.”라고 생각한다.

또, 이 감독은 다소 부진한 숀 롱에 대해 “팀과 본인에게 잘 되기를 바래서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즐기면서 하겠다고 하는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국내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이 기대하는 것도 있다. 상대적 부진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다. 또, 윤기찬이나 김동현이 주전으로 뛰다보니 숀 롱에게 수비가 더 몰리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 투맨 게임에서 효율을 더 키워야 하긴 한다.”고 전했다.

다음 주제는 이번 시즌 내내 팀을 괴롭히고(?) 있는 3쿼터에 대한 이야기였다.

“전반전에 경기력이 좋은 편이다. 3쿼터가 문제다. 대한 주문을 계속 넣고 있다. 해결해야 한다. 집중력과 팀 워크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오늘은 100점 짜리 경기력이다. 서로 격려하고, 조금만 것들이 쌓여서 분위기를 유지한다고 본다. 동료애, 팀 플레이만 해주면 분명히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 턴오버에 대한 주문도 놓치지 않는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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