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와 서울 삼성이 11일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LG는 포워드 최승욱(193cm, F)을 삼성으로 보냈고, 삼성은 포워드 임동섭(198cm, F)을 LG로 보냈다.
LG의 선택은 임동섭이었다. 임동섭은 큰 키에 긴 슈팅 거리를 보유한 장신 포워드. 2016~2017시즌 김준일(200cm, C)과 함께 삼성을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기도 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11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우리는 슈터가 부족했고, 삼성은 블루 워커 유형의 선수를 필요로 했다. 이해 관계가 그렇게 떨어졌다”며 트레이드 배경부터 전했다.
그 후 “우리 팀의 3점슛 성공률이 8위(약 32.2%)다. 슈팅 성공률이 떨어진다. (이)관희와 (이)재도가 있지만, 장신 슈터가 필요했다. (임동섭이) 예전처럼 3~4개까지는 아니어도, 10~15분 동안 1~2개만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며 임동섭을 영입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최)승욱이와 (정)인덕이, (이)승우 포지션이 중복된다. 승우는 결국 키워야 하는 선수인데, 중복되는 선수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승욱이를 보냈다. 인덕이와 승우가 수비와 궂은일을 해주고, 동섭이를 슈팅 쪽으로 활용하려고 한다”며 포워드 라인의 활용 방안까지 정리했다.
계속해 “결국 3번 자원이 고민이었다. (윤)원상이가 잘해주고 있지만, 신장이 너무 작다. 힘이 떨어지는 게 보인다. 게다가 구탕이 패스를 잘 뿌려주니, 동섭이가 살아날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임동섭은 장점을 지닌 선수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또, 조상현 LG 감독이 임동섭의 컨디션을 직접 체크해야 한다. 임동섭이 LG의 즉시 전력이 되려면, LG와 임동섭 모두 많은 걸 거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는 임동섭을 영입했다. 이유는 간결했다. 조상현 LG 감독이 고민했던 점들을, 임동섭이 채워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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