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4라운드 리뷰] 인천 신한은행, 위기는 넘겼지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9 06: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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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이 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다른 위기가 기다리고 있다.

4라운드가 끝났음에도,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4위(10승 10패)를 기록했다. 4라운드에 찾아온 큰 위기도 넘겼다. 박지수(196cm, C)가 돌아온 청주 KB스타즈와 맞대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이긴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2022~2023시즌이 끝날 때까지, 신한은행은 위기와 싸워야 한다. 5위 청주 KB스타즈(7승 13패)와의 격차가 3게임 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4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 큰 고비는 넘겼다

4위를 유지하던 신한은행은 악재를 맞았다.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다투는 KB스타즈가 박지수와 함께 하게 된 것.
박지수는 WKBL 최고의 센터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도, 존재만으로 상대에 위협을 줄 수 있다. 서있기만 해도, 상대의 공격을 림 밖으로 밀어낼 수 있다.
그래서 지난 2022년 12월 25일 KB스타즈전이 중요했다. KB스타즈가 박지수를 오랜 시간 활용했기 때문. 그만큼 플레이오프 티켓에 절박했다.
그러나 신한은행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처절하게 싸웠다. 2차 연장전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이경은(173cm, G)의 결정적인 3점포로 KB스타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덕분에, 신한은행은 KB스타즈전 3승 1패를 기록했다. 4라운드까지 KB스타즈와 득실 마진은 +30.
KB스타즈에 2경기 모두 지더라도, KB스타즈와 3승 3패다. 또, KB스타즈와 남은 2경기 도합 29점 차 이내로 패한다면, KB스타즈와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한다. 이는 큰 의미다.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전적이 똑같다면, 신한은행이 더 높은 순위를 확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4라운드 KB스타즈전 승리는 신한은행에 반가웠다.

# 끝나지 않은 위기들

신한은행이 큰 고비를 넘긴 건 맞다. 그렇지만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건 아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도 “우리가 확정한 건 아무 것도 없다. 박지수가 돌아온 KB스타즈는 언제든 흐름을 탈 수 있다. 남은 경기를 다 이길 수 있는 팀이다. 2021~2022 정규리그도 그렇지 않았나?”라며 KB스타즈의 상승세를 경계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의 말이 맞다. KB스타즈가 상승세를 타고 신한은행이 조금이라도 미끄러지면, 순위는 바뀔 수 있다. 게다가 2위인 부산 BNK 썸이 기복을 보이고 있고, 3위인 용인 삼성생명은 부상 자원의 이탈로 애를 먹고 있다. 절대 강자인 아산 우리은행도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후에는 주전들을 쉬게 할 수 있다.
이렇듯, 여러 변수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신한은행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다가올 위기들을 지속적으로 극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앞에서 미끄러질 수 있다.

[신한은행, 2022~2023 4라운드 경기 결과]
1. 2022.12.23. vs 용인 삼성생명 (인천도원체육관) : 58-82 (패)
2. 2022.12.25. vs 청주 KB스타즈 (인천도원체육관) : 84-79 (승)
3. 2023.01.18. vs 아산 우리은행 (인천도원체육관) : 81-78 (승)
4. 2023.01.21. vs 부천 하나원큐 (부천실내체육관) : 71-57 (승)
5. 2023.01.27. vs 부산 BNK 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62-79 (패)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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