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분이 개운하지 않다” (전희철 SK 감독)
“마지막 박스아웃이 아쉬웠다” (김효범 삼성 감독)
서울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4–73으로 꺾었다. 시즌 13승(10패)째와 함께 3연승을 질주했다.
SK는 1쿼터에 공격리바운드에서 밀렸고, 케렘 칸터(203cm, C)에게만 16점을 내줬다. 하지만 안성우(184cm, G)와 오세근(200cm, F)의 연속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2쿼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른 득점에 힘입어 두 자릿수 차(44-31)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SK는 자밀 워니(198cm, C)가 부진한 사이, 후반 연거푸 외곽포를 얻어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오세근이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SK는 자유투 1구를 더해 간신히 승리할 수 있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후 “극과 극을 달렸다. 칸터에게 느슨하게 수비한 것도 있지만,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줬다. 전반에 전체적인 수비는 괜찮았다. 충분히 로테이션을 유지할 수도 있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저도 매끄럽게 경기 운영을 못 했다. 코트에서 안 좋은 모습이 나왔다. 기분이 개운하지 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먼로는 시간을 부여하면 제 역할을 해낸다. 원래 2쿼터를 풀로 뛰게 할 생각은 아니였는데, 경기가 잘 풀려서 그대로 갔다. 워니가 말렸지만, 내일은 잘할 거라 믿는다. 워니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김낙현의 부상 상태는 아직 모르겠다. 골반이 약간 뒤틀린 것 같다. 자세한 검사를 해봐야 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삼성은 초반 칸터의 맹활약으로 21-21 동점을 유지했다. 그러나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칸터가 휴식을 취한 사이, 삼성은 큰 점수 차로 밀렸다.
하지만 후반에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각성했다. 3점포 4개 포함 25점을 몰아쳤다. 한호빈(181cm, G)도 연속 3점포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파울로 자유투를 내줬고,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초반 큰 점수 차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결국 뒤집지 못한 게 아쉽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제 경기 운영이 좀 더 좋아져야 한다”라고 총평했다.
삼성은 이날 리바운드를 41-35로 앞섰지만, 아쉽게 패했다. 이에 김효범 감독은 “리바운드를 이기면 무조건 이기는 건데, 마지막 박스아웃이 아쉬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SK의 에이스 자밀 워니를 10점으로 봉쇄했다. 하지만 김효범 감독은 “워니를 잘 막았지만, 우리 3점슛이 터지지 않았다. 워니도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 있다. 국내 선수 제어가 아쉬웠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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