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공수 겸장으로 성장 중'인 SK 오재현, "감독님이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셨다"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8 16: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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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님이 우리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셨다"

서울 SK가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2-73으로 승리했다. SK의 시즌 전적은 26승 17패. 울산 현대모비스를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오재현(186cm, G)이 23분 54초만 출전하고 15점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3점슛 3방을 터트렸다. 전반 흐름을 SK로 가져왔다. 최준용(200cm, F)의 공백을 잘 메웠다.

오재현은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야투 감각이 괜찮다. (자밀) 워니를 1대1로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삼성이 지난 경기에서 트랩 수비를 하지 않았더니, 40점 넘게 넣지 않았나. 내게 기회가 많이 날 수밖에 없다. 외곽에서 한두 개만 넣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연습 때도 선 자리에서 슛을 던지지 않았다. (김)선형이 형이나 워니가 빼주는 공을 던지는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연이어 "슛이 들어가면, 나도 재미있다. 수비를 아무리 잘해도 슛 한두 개가 안 들어가면 경기에서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슛에 성공해야만 출전 시간도 늘어난다. 수비만 하는 선수는 공격에서 민폐를 끼친다. 물론, 수비는 자신 있다. 따로 연습하지 않는다. 슛 연습은 꾸준히 했다. 그런 것들이 결과로 나왔다"며 기뻐했다.

오재현은 최성원(184cm, G) 복귀 이후 김선형(187cm, G)과 함께 쓰리 가드 시스템에서 활약하고 있다. 오재현은 "쓰리 가드를 활용하면, 높이가 낮아진다고 많이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는 수비 때 1번부터 3번까지 모두 막을 수 있다"면서도 "쓰리 가드는 속공을 확실하게 살릴 수 있다. 편하게 뛸 수 있다. (김)선형이 형이 달리면, 성원이 형과 함께 달릴 수 있다. 반대 상황도 가능하다. 자연스럽게 3대2, 3대1 상황을 만든다. 재미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1라운드 때, (최)준용이 형과 없이 뛰는 농구에 적응하지 못했다. 무조건 워니와 선형이 형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의욕을 보이지 않았다. 감독님이 우리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셨다. 우리도 능력 있는 선수라고 말씀하셨다. 자신감을 가지라고 하셨다. 그때부터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뛰었다. 워니나 선형이 형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 있게 내 공격을 볼 수 있었다. 후반기부터 달라졌다. 1라운드와 다른 경기력을 보이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변)준형이 형의 기세가 좋다. 오히려 부담 없다. 잘하지 못하는 선수가 내 앞에서 득점하면 오히려 자존심 상한다(웃음). 못 막아도 본전이다. 그래서 자신 있다. 2021~2022시즌 15연승을 막은 팀이 KGC다. 우리가 이번에 KGC의 연승을 무너트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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