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숀 롱의 검증된 높이, 루이스 킹의 나쁘지 않은 슈팅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5 20: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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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두 외국 선수가 실전 감각을 본격적으로 쌓고 있다.

부산 KCC는 5일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Lockin Center에서 대만 P.LEAGUE+ 산하의 타이신 마르스와 연습 경기를 했다. 결과는 상호 합의 하에 비공개됐다.

KBL 10개 구단 모두 2026~2027시즌에 큰 변화를 맞이했다. 외국 선수 2명을 2쿼터와 3쿼터에 동시 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술 훈련과 연습 경기 때 여러 조합을 찾으려고 했다.

부산 KCC도 마찬가지다. 특정 시간에는 숀 롱(208cm, C)과 루이스 킹(201cm, F)을 동시에 활용해야 한다. 때로는 숀 롱과 킹 중 한 명만 투입해야 한다.

이상민 KCC 감독도 상황에 맞는 조합을 찾아야 한다. 그렇기에, 대만에서 치를 연습 경기를 중요하게 여긴다. 연습 경기 속에 해답을 모색해야 한다.

숀 롱과 킹은 시작부터 함께 했다. 두 선수는 수비 진영에서 넓게 움직였다. 두 선수의 매치업이 3점 라인 밖에서 공격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숀 롱이 의도적으로 킹을 살려줬다. 킹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였다. 그렇지만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경기 초반이기에, 그럴 법했다.

그리고 허훈(180cm, G)이 거의 경기를 지휘했다. 킹은 코너에 보통 포진했다. 그래서 킹의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숀 롱의 볼 없는 스크린과 백 다운이 초반에는 많이 보였다.

KCC는 1쿼터 종료 4분 5초 전 숀 롱을 벤치로 불렀다. 킹의 페인트 존 수비 비중이 늘어났다. 킹은 상대의 백 다운을 잘 버텼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주기는 했으나, 상대의 야투 성공률을 떨어뜨렸다.

숀 롱이 잠깐의 휴식 후 코트로 들어왔다. 서정현(198cm, F)도 코트에 들어왔다. 두 선수가 골밑 싸움의 중심이었기에, 킹은 외곽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허훈과 숀 롱이 2대2로 물꼬를 텄다. 두 선수가 수비 시선을 끌었기에, 킹이 골밑과 외곽을 쉽게 넘나들 수 있었다. 킹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KCC는 1쿼터를 잘 마무리했다.

킹과 숀 롱은 2쿼터에도 함께 했다. 다만, 국내 선수가 조금 달라졌다. 이호현(182cm, G)과 김동현(190cm, G), 윤기찬이었다.

그렇지만 두 외국 선수 모두 국내 선수와의 조합을 따지지 않았다. 킹은 3점 라인 밖에서, 숀 롱은 림 근처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킹의 3점이 강력했다. 3점을 보여준 킹은 2쿼터 시작 2분 만에 처음으로 벤치에 갔다.

그러다가 킹이 혼자 코트를 지켰다. 게다가 KCC 앞선 자원이 타이신 볼 핸들러 외국 선수를 막았다. KCC의 미스 매치가 생각보다 많아졌고, KCC는 어쩔 수 없이 수비 균열을 일으켰다. KCC의 실점 속도가 빨라진 이유.

반대로, 킹의 지분이 공격 진영에서는 높았다. 하지만 킹의 3점 성공률이 그렇게 높지 않았다. 킹에게서 파생되는 옵션 역시 많지 않았다. 이로 인해, KCC의 득점 속도가 느려졌고, KCC의 공수 밸런스도 불균형해졌다.

숀 롱과 킹이 3쿼터를 함께 시작했다. 숀 롱이 림 근처에서 자리싸움을 했다. 킹은 엔트리 패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레그 스루 드리블 후 스텝 백 3점. 3쿼터 첫 득점을 해냈다.

숀 롱은 스크린 이후 림으로 잘 빠졌다. 허훈 혹은 허웅(185cm, G)과 2대2를 잘 마무리한 것. 킹으로부터 엔트리 패스를 받아먹기도 했다.

타이신이 볼 핸들러 유형 외국 선수를 투입했으나, 허훈과 허웅, 윤기찬 등이 수비를 교대로 해줬다. 그리고 킹이 대만 포워드와 매치업됐다. 그러나 1대1을 고집하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의 거친 수비에 밀리는 듯했다.

숀 롱이 4쿼터에 돌아왔다. 팀이 필요로 할 때, 숀 롱이 점수를 쌓았다. 림 근처에서 연속 득점. 타이신의 텐션을 한껏 떨어뜨렸다.

하지만 킹이 상대의 터프한 몸싸움을 어려워했다. 킹의 효율이 높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 종료 5분 50초 전 킹을 벤치로 불렀다.

킹의 휴식 시간은 짧았다. 쉬고 온 킹은 백 다운에 이은 페이더웨이를 성공했다. 파울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숀 롱과 킹은 그 후에도 팀의 밸런스에 맞췄다. 그러나 팀이 승부처에 접어들었을 때, 숀 롱이 블록슛과 덩크를 연달아 성공. 안정감을 부여했다. 타이신의 마지막 기세를 꺾어버렸다.

사진 = 손동환 기자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부터 숀 롱-루이스 킹(이상 부산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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