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3점슛 4개’ KT를 위해 뛴 양홍석, “팀에 윤활유 역할로 에너지 레벨을 높이는 것”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2 16: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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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195cm, F)이 KT를 위해 뛰었다.

수원 KT는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전주 KCC를 86–7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18승 23패를 기록하며 KCC를 7위로 떨어뜨렸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KT는 연패 탈출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경기는 2쿼터까지 41-40으로 KT가 근소한 우위에 있었다. 승부는 주전들이 빠진 KCC의 열세라고 봤지만, KCC는 라건아(199cm, C)가 포스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이후 KT는 양홍석과 하윤기(203cm, C)가 공격의 선봉장에 나섰다.

KCC의 득점이 라건아에게 치중되고 턴오버와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KT가 흐름을 잡았다. 이때 양홍석은 적재적소에 외곽을 터트리며 KCC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KT는 4쿼터 한때 74-56으로 18점 차의 리드를 잡으며 승부의 유리함을 잡았다.

결국, KT는 양홍석의 20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홈 팬들 앞에서 연패 탈출의 기쁨을 맛봤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양홍석이 인터뷰실을 찾았다.

양홍석은 “우선 중요한 경기였는데 초반에 삐걱거렸다. 그런 부분 말고 잘 풀렸다고 본다. 신나게 했고 많은 팬 앞에서 행복하게 경기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본인의 활약평가에 대해 양홍석은 “80점을 주고 싶다. 페이드어웨이를 연습했는데 안 들어갔다. 초반에 경기가 안 되었고 급해져 있었다”며 안된 부분을 자책했다.

5라운드 들어 양홍석은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활약이 좋다. 양홍석은 “5라운드를 뛰어 몸이 유지가 되는 거 같다. 신나서 하다 보니 페이스를 찾았고 감독님도 플레이 시간을 할애해 준다. 시즌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제가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면 팀이 어려워진다. 제가 꼭 해줘야 하는 위치다”고 설명했다.

이날 똑같이 20점을 올린 하윤기와의 호흡에 대해 양홍석은 “(하윤기와) 2년 같이 했는데 일취월장했다. 윤기가 많이 올라와서 저를 맞춰준다. 제가 패스 타이밍이 좋지 않지만, 높이가 있어 잘 잡는 거 같다. 윤기가 맞춰주니 저도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하윤기를 신뢰했다.

마지막으로 양홍석은 “저희 팀의 기복은 저한테 나온다. 포인트를 많이 넣기보다는 윤활유 역할을 해주면 에너지 레벨이 높아져야 양홍석이 나온다. 맥없이 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 손에 달려있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 저희 팀도 좋은 방향으로 나갈 것이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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