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리그와 댈러스에서 활약했던 돈치치의 흔적이 댈러스 신인에게도 남아있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이번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시간 출신의 모레즈 존슨 주니어(206cm, F)를 전체 9순위로 지명했다. 여기에 3개 팀이 얽힌 트레이드를 통해 세르히오 데 라레아(201cm, G)의 지명권도 확보했다.
데 라레아는 스페인 출신으로, 그의 가족들 역시 농구 선수 출신이다. 이런 영향으로 데 라레아는 어린 나이부터 농구를 접했고고, 발렌시아 바스켓 유스팀을 거쳐 17세의 나이로 유로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025~2026시즌에는 발렌시아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평균 9.7점 3.7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발렌시아를 스페인 리그 파이널에서 3승 1패로 우승까지 이끌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댈러스의 선택을 받았다.
데 라레아는 최근 'DLLS 매버릭스' 팟캐스트 진행자 케빈 그레이 주니어와 인터뷰를 통해 "돈치치는 어린 시절 나의 우상이었다. 그런 이유로 나는 오래전부터 매버릭스의 팬이었다"라며 루카 돈치치(201cm, G-F)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돈치치는 2018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애틀랜타에 지명된 뒤 곧바로 댈러스로 트레이드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데뷔 시즌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올랐고, 이후 다섯 차례 올-NBA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2023-2024시즌에는 평균 33.9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댈러스를 파이널까지 이끌었으나, 보스턴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 도중 충격적인 트레이드로 LA 레이커스로 떠났다.
무엇보다도 데 라레아가 있었던 스페인에서 활약했던 돈치치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팀을 이끌었으며 유로리그 우승, 유로리그 MVP 등의 다양한 실적을 남긴 돈치치였다. 스페인 출신의 데 라레아 역시 자연스럽게 돈치치의 농구를 접하게 됐다.
데 라레아는 "마드리드 시절의 돈치치를 정말 많이 봤다. 나도 어렸고, 그도 어렸다. 그러나 그는 나에게 슈퍼스타와도 같은 존재였다. 그 후에도 계속 그를 쫓아다녔고, 이제는 같은 코트 위에 서게 됐다. 맞대결이 기대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돈치치가 떠난 댈러스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재편되고 있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쿠퍼 플래그(206cm, F)를 중심으로 리빌딩 중이다. 거기에 카이리 어빙(188cm, G), 클레이 탐슨(196cm, G) 등의 베테랑들도 있다. 이제는 어린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꾸러야 하는 댈러스다.
돈치치를 우상으로 여기며 자란 데 라레아가 이제는 그의 옛 팀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과연 데 라레아가 플래그와 함께 댈러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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