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뷰] 연패 멈춘 DB 이규섭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1 16: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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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연패를 ‘2’에서 멈췄다.

원주 DB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경기서 104-98로 승리했다. 이선 알바노(34점 8어시스트)와 레이션 해먼즈(28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용우(20점 6리바운드 3점슛 5개)가 삼각편대를 형성한 DB는 김보배(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을 곁들여 웃었다. 2연패서 벗어난 DB는 6승(5패)째를 수확했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DB 이규섭 감독은 “어제와 오늘 백투백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임해줬다. 경기 전 말씀드린 대로 상대 진영으로 빨리 넘어와서 2차 픽 게임을 연결해달라고 주문했는데, 그게 잘 됐다. 선수들이 번갈아가면서 공을 터치하면서 감각이 살아나지 않았나 한다. 앞으로도 그런 부분을 주지시킬 생각이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계속해 그는 “오늘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많이 줘서 미안하다고 얘기했다. 그래도 오늘 경기가 끝난 뒤 5일 간의 휴식이 있으니 잘 쉬면서 (헨리) 엘런슨이 돌아오기 전까지 잘 버텨보겠다”라고 덧붙였다.

DB는 최근 메인 외국선수 헨리 엘런슨(208cm, F)의 대체 선수로 앨런 윌리엄스(198cm, C)를 영입했다.

DB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경기를 치른 윌리엄스는 3쿼터 중반 파울 아웃을 당했다. 위기가 될 수 있었지만, 대신 들어간 김보배(202cm, C)가 그 빈자리를 훌륭히 메웠다.

이규섭 감독 역시 “사실 엘런슨이 빠진 뒤 체력적인 부담과 외국선수 1명으로 버티는 부담이 있었다. 오늘은 (앨런) 윌리엄스의 퇴장 이후 걱정이었는데, 김보배가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알바노와 함께 원투펀치를 구축한 레이션 해먼즈(200cm, F)에게도 이 감독은 고마움을 표시했다.

“KBL에서 보냈던 첫 시즌은 적응 기간이었던 것 같다. (레이션) 해먼즈는 농구를 못 하는 선수가 아니다.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에서 뛰다가 올 시즌 우리 팀에서 함께 하고 있다. 작년이랑 선수 구성이 다른 점도 있지만, (이선) 알바노로 인해서 스페이싱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KT에서 함께 있었던 박지현 코치도 놀라더라. 처음 왔을 때보다 활달해졌고, 융화를 잘하고 있다. 시즌 전 존스컵에서 우승도 하고 MVP를 받으면서 좋은 추억을 쌓았던 게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사실, 해먼즈가 지금 미국에 가야하는 상황인데, 남아서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미안하다.” 이규섭 감독의 말이다.

끝으로 이규섭 감독은 “이윤기 선수 얘기도 꼭 써주셨으면 한다. 아기가 태어났는데, 그 덕분에 슛이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 아까 경기 마치고 라커룸에서 (감격해서) 울더라”라며 마지막까지 선수들을 챙겼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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