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재현의 활약으로 5연승에 성공한 SK다.
서울 SK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만나 90-76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S-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5연승에 성공. 무엇보다도 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던 삼성의 연승을 끊은 SK다.
SK는 이날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으로 리그 1위 팀이자 리그에서 가장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 중이던 삼성에 첫 패배를 선사했다. 그 중심에는 오재현(188cm, G)이 있었다. 오재현은 이날 경기에서 2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62%(8/13)이었고, 3점슛 성공률은 50%(2/4)였다.
오재현이 가장 빛났던 시점은 3쿼터였다. 연속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3점슛을 성공하기도 했다. 특히 크리스 맥컬러(202cm, F) 앞에서 시간에 쫓겨 3점슛을 성공. 3점슛 성공 이후 획득한 자유투를 성공하며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혼자서 12점을 몰아친 오재현이었다. 이러한 오재현의 활약으로 SK는 3쿼터를 압도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경기 후 만난 오재현은 “연승 중이던 삼성의 연승을 끊었다. 처음부터 집중하며 경기한 것이 쉬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 같은 상황에서 최대한 승을 많이 쌓아야 한다. 결국에는 더 힘든 시기가 올 것이다. 벤치 멤버들도 잘 준비하고 있다. 조금 널널할 때 최대한 많이 승리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재현은 자밀 워니(200cm, C)와 이아재아 힉스(202cm, F-C)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특히 2쿼터와 3쿼터 빠른 공격으로 상대의 흐름을 완전히 끊었다. 이에 대해서는 “워니랑도 그렇고 힉스랑도 그렇고 워낙 친하다. 자연스럽게 그런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일상 생활에서도 친하게 지내는 것이 경기력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후 경기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던 4점 플레이에 대해 언급하자 “시간이 많이 없었다. 던지기만 하면 누구든지 잡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것을 넣고 ‘오늘 되는 날이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반응했다.
SK와 삼성은 이번 시즌 잠실학생체육관을 같이 사용하게 됐다. 이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별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번 비디오 미팅 때 코치님이 (이)관희 형의 ‘잠실 주인은 우리다’라는 인터뷰를 보여주셨다. 그런 부분을 보고 동기부여를 얻었다. 관희 형이 계속 그렇게 자극하면 전승도 가능할 것 같다. 오늘도 형들이 꼭 그것에 맞받아치는 인터뷰를 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이번 시즌 끝으로 군대를 간다. 팀도 여기를 마지막으로 쓴다. 그래서 꼭 유종의 미를 거두면 좋겠다”라며 잠실학생체육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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