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18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C조 예선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을 73-59로 격파했다. 3전 전승으로 C조 1위를 달성했다.
한국은 예선 첫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106-40으로 제압했다.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몽골을 88-61로 완파했다. 해당 경기들 모두 여러 선수들을 고르게 썼다. 몸을 잘 풀었다.
그러나 대만은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힌다. 한야은이 주목해야 할 선수 중 하나다. 기동력과 슈팅, 높이를 겸비한 자원이기 때문. 그리고 아시안게임 종료 후 용인 삼성생명의 아시아쿼터로 활약하기에, 한야은을 향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한야은은 최이샘(182cm F)과 매치업됐다. 3점 라인 부근으로 최이샘을 끌어냈다. 동료들의 공격 공간을 넓히려고 했다.
한야은은 공격적으로 임했다. 볼 없는 움직임 이후 골밑 득점. 최이샘을 잘 공략했다. 최이샘과 기싸움에서 앞서는 듯했다.
하지만 한야은은 최이샘의 볼 없는 움직임을 놓쳤다. 뒤늦게 반응했으나, 최이샘에게 점퍼를 허용했다. 대만은 이때 8-14로 밀렸다. 타임 아웃까지 써야 했다.
한야은은 그 후 최이샘에게 공간을 주지 않았다. 볼 잡을 공간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최이샘의 장점과 영향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벤치로 물러났다.
한야은은 2쿼터 시작 2분 4초에 코트로 돌아왔다. 이번엔 강이슬(180cm, F)과 맞섰다. 다만, 오른쪽 코너로 향했다. 강이슬이 도움수비 때문에 자신과 떨어져있을 때, 한야은은 찬스를 획득. 코너 점퍼를 완성했다.
한야은은 공수 리바운드를 악착같이 했다. 수비 집중력 또한 좋았다. 한야은이 궂은일을 잘했기에, 한국이 대만과 쉽게 멀어지지 못했다. 반면, 대만은 역전 가능성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한야은은 열심히 움직였다. 그렇지만 WKBL산 3점만 목격했다. 이를 목격한 한야은은 허탈해했고, 대만도 29-42로 전반전을 마쳤다.
대만은 후반전 들어 한계를 더 느꼈다. 한야은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번 한국전에서 소득을 느꼈다. WKBL 최상위 선수들을 사대했다는 점이다.
사진 제공 = 윌리엄존스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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