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4Q에 모든 걸 쏟았다!’ KGC인삼공사, 한국가스공사 꺾고 8연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2 17: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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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연승을 ‘8’로 늘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0-64로 꺾었다. 8연승을 질주했다. 31승 11패로 2위 창원 LG(24승 14패)와의 간격을 3.5게임 차로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까지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4쿼터에 모든 걸 뒤집었다. 특히, 4쿼터에 보여준 끈기 있는 리바운드와 강한 수비는 한국가스공사에 큰 귀감이 됐다.

1Q : 대구 한국가스공사 15-11 안양 KGC인삼공사 : 저실점

[한국가스공사-KGC인삼공사,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6개-4개
- 2점슛 성공률 : 약 67%-40%
- 3점슛 성공 개수 : 0개-1개
- 3점슛 성공률 : 0%(시도 개수 : 6개)-12.5%

 * 모두 한국가스공사가 앞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전 “결국 수비와 기본기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수비라는 기본 과정 없이, 반등은 없다고 생각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은 많은 수비 움직임을 보여줬다. 자기 매치업을 따라다니려는 집중력 역시 나쁘지 않았다. 특히, KGC인삼공사의 외곽포를 막기 위해, 열심히 따라다녔다.
KGC인삼공사의 득점을 낮추는 것은 물론, KGC인삼공사의 야투 성공률도 낮췄다.(1Q : 약 28%) KGC인삼공사의 득점을 낮췄기에, 한국가스공사가 근소하게 앞설 수 있었다. 다만, 1쿼터 같은 수비 집중력을 4쿼터까지 보여줘야 했다.

2Q : 대구 한국가스공사 39-29 안양 KGC인삼공사 : 이대성, 너는 혼자가 아니야

[한국가스공사 주요 선수 2Q 기록]
- 이대헌 : 10분, 6점(2점 : 1/1, 3점 : 1/2) 3리바운드(공격 1) 2스틸 1어시스트
- 데본 스캇 : 10분, 6점(2점 : 3/4) 3리바운드 2어시스트
- SJ 벨란겔 : 10분, 5점(2점 : 1/2, 3점 : 1/1) 1리바운드 1어시스트
- 이대성 : 8분 2초, 5점(2점 : 2/2, 자유투 : 1/1) 1리바운드 1어시스트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시즌 내내 하는 말이 있다. “승부처에서는 해줘야 할 선수들이 꼭 해줘야 한다. 그리고 식스맨들이 코트에서 자기 몫을 해줘야 한다”였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말로 이렇게 설명 못할 감독은 단 한 명도 없다. 말을 실천으로 하는 게 중요했다. 한국가스공사의 2022~2023시즌은 그런 의미에서 항상 실패였다.
특히, 에이스인 이대성(190cm, G)이 늘 고립됐다. 슈팅 핸드인 오른손에 부상을 안고도 뛰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기 때문. 그래서 한국가스공사는 좋은 전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많은 승을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전 2쿼터는 달랐다. 이대헌(196cm, F)과 데본 스캇(200cm, F)이 중심을 잡아줬고, SJ 벨란겔(177cm, G)이 날카로운 패스와 정확한 3점슛으로 이대성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대성에게 “너는 혼자가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3Q : 대구 한국가스공사 55-50 안양 KGC인삼공사 : 진정한 에이스는 후반에 등장한다?


[오마리 스펠맨, 쿼터별 기록]
- 1Q : 8분 54초, 3점(3점 : 1/4) 2블록슛 1어시스트
- 2Q : 3분 48초, 5점(2점 : 2/2, 자유투 : 1/1)
- 3Q : 10분, 9점(3점 : 3/6)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전 “오마리 스펠맨을 초반부터 흔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KGC인삼공사 주득점원인 오마리 스펠맨(203cm, F)을 막는 게, KGC인삼공사전의 키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스펠맨의 전반전 득점은 8에 불과했다. 전반전까지만 보면,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의 계획이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스펠맨은 3쿼터에 폭발했다. 장기인 3점슛으로 한국가스공사 수비를 혼란하게 했다. KGC인삼공사의 추격도 주도했다. 양 팀 선수 중 3쿼터 최다 득점. 에이스로서 후반 대역전극을 준비했다.

4Q : 안양 KGC인삼공사 70-64 대구 한국가스공사 : 집중력 싸움 그리고 8연승

[KGC인삼공사, 최근 8경기 결과]
1. 2023.01.29.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안양실내체육관) : 87-85 (승)
2. 2023.01.31. vs 전주 KCC (전주실내체육관) : 83-81 (승)
3. 2023.02.02. vs 고양 캐롯 (고양체육관) : 82-65 (승)
4. 2023.02.04. vs 서울 삼성 (안양실내체육관) : 64-61 (승)
5. 2023.02.06.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7-84 (승)
6. 2023.02.09. vs 원주 DB (안양실내체육관) : 80-70 (승)
7. 2023.02.11. vs 울산 현대모비스 (안양실내체육관) : 95-83 (승)
8. 2023.02.12.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70-64 (승)

 * 시즌 첫 8연승

한국가스공사와 KGC인삼공사의 간격은 크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살얼음판을 걸었다. 한국가스공사가 경기 종료 2분 53초 전 64-62로 앞서기는 했지만, 한국가스공사의 승리도 KGC인삼공사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었다.
집중력 싸움이었다.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수비와 리바운드, 루즈 볼 등 기본적인 집중력이 좋았고,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1분 11초 전 67-64로 앞섰다. 마지막 1분 11초 동안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 KGC인삼공사는 한국가스공사에 8연패를 안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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