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올스타 브레이크 리뷰] 득점도 조율도 해낸 이대성, 그러나...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5 11: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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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190cm, G)은 팀에서 원하는 모든 걸 해냈다. 하지만 팀 성적은 좋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전력 보강에 돌입했다. 가장 시급한 건 가드진 충원이었다. 두경민(183cm, G)이 해당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가 됐고, 김낙현(184cm, G)이 군에 입대했기 때문.

한국가스공사 전력 보강의 핵심은 가드진이었다. 득점과 패스를 할 수 있는 가드에 집중했다. 고양 오리온(현 고양 캐롯)의 주득점원이었던 이대성(190cm, G)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유.(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을 영입하는 대신, 현금을 캐롯에 넘겨줬다)

한국가스공사와 이대성은 시즌 초반 원하는 결과를 거두지 못했다. 개막 후 12경기에서 3승 9패. 최하위에 빠졌다.

이대성과 함께 영입한 SJ 벨란겔(177cm, G)과 이원대(182cm, G), 우동현(175cm, G) 등이 큰 힘을 내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대성은 공격에 조율까지 해야 했다. 부담이 이중으로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대성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모두 해냈다. 원 가드로 포진할 때, 자신이 지닌 모든 것을 보여줬다. 2대2에 이은 미드-레인지 점퍼와 킥 아웃 패스, 바운스 패스 등으로 다양한 옵션을 창출했다.

그러면서 한국가스공사도 상승세를 탔다. 지난 11월 25일 삼성전부터 8경기에서 7승을 거둔 것.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무난히 안착하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와 이대성 모두 또 한 번 침체를 겪었다. 3라운드 중반부터 6연패에 빠졌다. 6위를 넘봤던 한국가스공사는 8~9위로 떨어졌다. 삼성이 8연패를 당하지 않았다면, 한국가스공사는 최하위로 추락할 수 있었다.

이대성의 퍼포먼스가 떨어진 게 아니었다. 오히려 이대성은 모든 걸 쥐어짜냈다. 한국가스공사가 잘 나갈 때처럼, 이대성은 넣을 때 넣고 뿌려줄 때 뿌려줬다. 다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도 “(이)대성이는 자기 몫을 다해주고 있다. 다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승부처에서 대성이를 도와줘야 한다. 대성이에게서 나오는 볼을 잘 처리해야 한다”며 다른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국가스공사가 다시 침체되면서, 이대성의 몸 상태도 가라앉았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이)대성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다. 햄스트링도 그렇고, 오른쪽 손목도 그렇다”며 이대성의 상태를 걱정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지원군을 데리고 왔다. 데본 스캇(201cm, F)이다. 그러나 스캇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기존 자원들과 합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대성도 올스타 브레이크 때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 좋지 않은 몸을 추슬러야 한다. 이대성이 흔들린다면, 한국가스공사는 승부수조차 던질 수 없기 때문. 그래서 이대성의 몸 상태는 한국가스공사 잔여 시즌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이대성, 3라운드 이후 개인 기록]
1. 출전 경기 : 12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29분 44초 (팀 내 1위)
3. 평균 득점 : 16.8점 (팀 내 1위)
4.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 : 1.7개 (팀 내 2위)
5. 3점슛 성공률 : 40.8%
6. 어시스트 : 3.0개 (팀 내 2위)
7. 스틸 : 0.9개 (팀 내 2위)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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