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로 꺾었다. 26승 17패로 서울 SK와 공동 3위. 2위 창원 LG(28승 15패)와의 간격을 2게임 차로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2019~2020시즌부터 미래에 더 신경 썼다. 대표적인 선수가 서명진(189cm, G)이다. 서명진은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가드. 부산중앙고 졸업 후 곧바로 프로에 뛰어들었지만, 가드로서 지녀야 할 패스 센스와 슈팅 능력을 겸비한 유망주다.
서명진은 2019~2020시즌 중반부터 기회를 얻었다. 2020~2021시즌에는 팀의 주전 가드로 거듭났다. 정규리그 53경기 평균 26분 2초 출전에 8.3점 4.5어시스트 2.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기여했다.
그리고 2021~2022시즌에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46경기 평균 24분 52초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10.1점 4.4어시스트 2.5리바운드로 득점 부문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현대모비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또 한 번 힘을 실었다.
하지만 서명진에게 따라다닌 꼬리표가 있었다. ‘멘탈’과 ‘승부처 경쟁력’이다. 서명진이 좋은 기량을 가지고도, 강하지 않은 멘탈과 승부처 경쟁력이 서명진의 평가를 절하했다. 현대모비스 코칭스태프도 서명진도 이를 인지했다.
그러나 2022~2023시즌의 서명진은 예전과 분명 다르다. 이전보다 더 공격적으로 부딪히고 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명진은 적극성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이우석(196cm, G)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가 공격 기복에 수비 단점을 노출하고 있기 때문.
서명진은 모든 움직임을 공격적으로 했다. 수비와 아웃렛 패스, 볼 없는 움직임과 슈팅 시도 모두 그랬다. 1쿼터에 2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으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은 이유.
서명진의 2쿼터 출전 시간은 56초였다. 그러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 김태완(181cm, G) 등 다른 가드가 제 몫을 해냈다. 그래서 서명진의 짧은 출전 시간은 호재가 됐다. 현대모비스도 32-29로 전반전을 마쳤다.
휴식을 취한 서명진은 3쿼터 시작 1분 8초 만에 3점을 터뜨렸다. 속공 전개 후 템포 조절로 화려한 팀 플레이를 만들기도 했다. 3쿼터 종료 4분 53초 전부터는 연속 3점포로 현대모비스의 확실한 우위를 만들었다.
서명진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59-43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서명진을 포함한 현대모비스 앞선이 KT 압박수비에 밀려다녔다. 4쿼터 시작 후 2분 16초 동안 0-4로 밀렸고, 59-47로 쫓겼다.
현대모비스 벤치가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분위기를 다잡기 위함이었다. 서명진은 기습적인 함정수비로 데이브 일데폰소(184cm, G)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턴오버 유도 후 왼손 레이업. 현대모비스에 다시 12점 차 우위(65-53)를 안겼다.
12점 차로 달아난 현대모비스는 역전패의 위협에 시달리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KT를 틀어막았다. 3월 2일 창원 LG와의 경기 전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서명진 역시 달콤하게 쉴 수 있다. 15점 3스틸 3어시스트 1리바운드로 양 팀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을 해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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