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 “절실했고, 운도 따라줬다” …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하나은행의 의지가 더 강했다”

김채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1 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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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했고, 운도 따라줬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
“하나은행의 의지가 더 강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부천 하나은행은이 2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1-53으로 이겼다.

하나은행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첫 연패에 빠져있었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전 이 연패를 “첫 번째 고비”라고 표현했다.

이어서 “수비가 무너지고 턴오버가 많아지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우리 팀의 공격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비 실수를 줄여야 한다”라며 연패 기간에 떠오른 숙제를 전했다.

이날은 연패도 끊어야 했고, ‘리빙 레전드’ 김정은(179cm, F)의 대기록이 예상됐다. 하나은행이 더욱 힘을 내야했다. 그리고 김정은이 1쿼터 종료 4분 12초 전 코트를 밟으면서 통산 601경기 출전, WKBL 최다 신기록을 완성했다.

하나은행은 전반 내내 강한 수비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어렵게했다. 공격에서는 박소희(178cm, G)와 이이지마 사키(173cm, F)가 혈을 뚫어줬다.

그리고 3쿼터 한때 있었던 위기는 김정은이 스스로 해결했다. 4쿼터 박소희가 외곽에서 폭발했고,김정은도 공수에서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홈 팬들과 함께 김정은의 대기록 자축에 성공했다.

이상범 감독은 경기 후 “백투백 경기였는데, 수비적인 부분에서 선수들이 잘해줬다. 선수들한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수비가 돼야 공격이 된다. 우리은행의 외곽도 많이 안 들어갔고 우리에게 운도 많이 따랐다. 연패를 끊고자 하는 마음이 우리은행보다 절실했고, 운도 따라준 덕분에 이겼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는 “박소희는 칭찬하면 안된다(웃음).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돼버렸다. 항상 열심히 잘 한다. 비시즌에 정선민 코치가 박소희, 박진영을 잘 만들어놨다”라며 4쿼터를 화려하게 장식한 박소희에게 농담도 했다.

 


한편, 상승세였던 우리은행은 4연승이 끊겼다. 하나은행전 연패 탈출에도 실패했다. 그러나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가능성을 봤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하나은행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었다. 우리가 밀렸다. 하나은행이 이기려는 의지가 더 강했다고 본다. 야투율도 양 팀 모두 좋진 않았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그리고 “(김)단비가 혼자 하는 게 한계가 있다. 가용 인원이 많지 않은데, (한)엄지가 하는 걸 보니 후반기에 갈 수록 잘 풀 수 있겠다는 희망을 봤다. 이 선수 구성으로 5연승은 욕심이다. 경기 내용이 썩 좋진 않았지만, 걱정한 것 치고는 괜찮았다. (유)승희랑 엄지가 라운드 거치면서 나아지면 더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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