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가용 인원 풍부한 팀” (김승기 캐롯 감독)
창원 LG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캐롯과 만난다.
2022~2023시즌부터 새롭게 부임한 조상현 감독은 LG의 장단점부터 파악했다. 장단점을 파악한 조상현 감독은 선수단과 많은 소통을 했다. 팀에 필요한 색깔을 입히는 게 소통의 목적이었다.
조상현 감독이 입히려고 했던 색깔은 ‘끈끈한 공수 움직임’이다. 탄탄한 수비로 속공의 기반을 만들고,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공격 움직임을 추구했다.
LG가 원했던 컬러의 변화가 잘 나왔다. ‘끈끈한 수비’와 ‘왕성한 에너지 레벨’, ‘빠른 공격 전환’이 잘 이뤄지고 있다. 이재도(180cm, G)와 이관희(191cm, G), 아셈 마레이(202cm, C)가 중심을 잡아줬고, 윤원상(181cm, G)과 정인덕(196cm, F)이 새롭게 치고 나왔다.
세컨드 유닛인 김준일(200cm, C)과 단테 커닝햄(203cm, F), 저스틴 구탕(188cm, F)도 힘을 내고 있다. 정희재(196cm, F)의 상승세 또한 반갑다. 덕분에, LG는 2위(27승 15패)를 공고히 했다. 다만,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 등 공동 3위(이상 25승 17패)의 견제를 견뎌야 한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를 잊어달라고 했다. 특히, 리바운드만 놓고 보면, KGC인삼공사전 같은 경기가 안 나와야 한다. 우리가 좋은 팀으로 성장하려면, 기본적인 것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후 “캐롯은 스틸을 잘하는 팀. 스틸에 이은 속공은 많지 않지만, 속공을 3점으로 해결하는 팀이다. 그걸 줄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캐롯은 2022~2023시즌 개막 직전 홍역을 앓았다. 가입비 15억 원 중 5억 원을 개막 3일 전에야 냈다. 많은 사람들이 캐롯의 자금과 운영 방식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최근에는 선수단 월급까지 밀렸다. 게다가 모기업인 대우해양조선건설의 재정도 악화됐다.
캐롯 선수들도 불안함을 품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내색하지 않았다. 김승기 캐롯 감독을 필두로, 연습과 훈련에 매진했다. 성적이라는 현실에 집중했다.
또, 캐롯의 전력은 2021~2022시즌 같지 않다. 원투펀치인 이대성(190cm, G)과 이승현(197cm, F)이 각각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전주 KCC로 떠났기 때문이다. 특히,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책임졌던 이승현의 공백은 치명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롯은 분투하고 있다. 전성현(188cm, F)과 디드릭 로슨(202cm, F), 이정현(187cm, G)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최현민(195cm, F)과 김진유(190cm, G) 등이 잘 받쳐주고 있기 때문.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전 “상대가 우리 팀 스타일에 맞추게 해야, 우리 팀의 승산이 높다. 우리가 상대에 맞추면, 우리는 이길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재도와 이관희, 김준일과 마레이 모두 막기 어렵다. 전부 함정수비를 해야 하는 선수다. 그만큼 LG는 풍족한 자원을 갖고 있다. 다만, 외곽 자원 신장이 낮아서, 우리가 해볼만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상현 LG 감독-김승기 캐롯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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