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전희철 SK 감독, "2위 싸움에 중요한 경기" … 조상현 LG 감독, "(이)관희가 그동안 잘 이겨냈다"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1 18: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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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싸움에 중요한 경기다" (전희철 SK 감독)
"(이)관희가 그동안 잘 이겨냈다" (조상현 LG 감독)

서울 SK가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창원 LG를 만난다. 4위 SK의 시즌 전적은 20승 15패다.

SK는 지난 2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김선형(187cm, G)이 커리어 하이에 2점 모자란 47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백투백으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패했다. 3위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전희철 SK 감독이 경기 전 “54경기가 다 중요하지만, 선수들에게 이날 경기가 2위 싸움에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우리 5라운드 일정이 험난하다. EASL도 나간다. 이날 경기가 상위권과 벌어지느냐, 쫓아가느냐를 가른다고 전했다. 선수단을 많이 자극했다. LG와의 지난 맞대결에서 창피를 당했다. 나도 준비를 많이 했고, 선수들도 정신 무장을 하고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LG의 강점이 많다. 대부분의 공격 지표가 우리와 비슷하다. 지난 맞대결처럼 적은 활동량을 보이면 패한다고 했다. LG와 현대모비스의 공통점은 많은 활동량이다. LG의 속공도 좋고, 어시스트 허용률 역시 낮다. LG 선수들의 1대1 수비가 강하다는 뜻이다. 우리 농구를 해야 한다. 활동량에서 밀리지 말라고 했다. 빠른 농구 싸움이다. 세트 오펜스 확률은 비슷하다. 얼리 오펜스에서 잘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연이어 "우리는 세트 오펜스에서 (김)선형이나 (자밀) 워니의 1차 공격을 활용한다. 공격 성공률이 높다. 계속 유지하고 있다. LG는 아웃-인 패스가 좋다. 아셈 마레이가 포스트에서 자리를 잘 잡는다. 3라운드까지 아셈 마레이에게 들어갔던 공이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외곽에 있는 선수들의 포지션이 좋아졌다. 슛을 던질 뿐 아니라, 2차 공격까지 본다. 그래서 LG는 얼리 오펜스를 많이 한다. 2차 공격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쓰리 가드로 나선다. LG의 활동량을 줄이겠다. 선수들이 정신만 잘 차린다면, 박빙 경기를 할 것이다. 우리도 속공을 잘한다. 약속한 부분이 깨지면 문제가 생긴다. 턴오버가 많은 LG는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하는 방법으로 상쇄한다. 우리는 턴오버를 가장 적게 하는 팀이다. 그 부분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지난 28, 29일 연이틀 벌어진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2위 LG의 시즌 전적은 22승 13패.

LG는 선두 안양 KGC를 상대로 강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KGC의 득점을 62점으로 묶었다.

이어,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좋은 승부처 집중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정희재(195cm, F)가 결승 풋백 득점을 기록했다.

조상현 LG 감독이 경기 전 “주말에 연전을 치렀다. 휴식을 하루 줬다. SK의 트랜지션이 강하다. 트랜지션을 막기 위한 수비 변화를 준비했다. 우리는 터프샷을 시도한 뒤 속공을 자주 허용한다. 그런 부분을 줄여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맞대결에서 SK의 득점을 60점대로 묶었다. 많이 칭찬했다. 속공에서도 이겼다. 우리가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한 상황이었다. 활동량에서 앞섰다.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그럼에도 쉽게 이길 수 있었다. 모든 부분이 맞아떨어졌다"고 부연했다.

이관희(190cm, G)는 조상현 감독에게 시계 셀레브레이션을 전하고 있다. 조상현 감독은 이관희의 신호를 수신했을까?

"(이)관희에게 내가 원하는 농구를 하면 풀타임을 뛰게 해주겠다고 했다. 그동안 관희에게 혹독하게 대했다. 잘 이겨냈다. 이제는 어떤 말을 하면, 관희가 먼저 알아듣고 선수들에게 전달한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다"면서도 "처음 LG에 부임했을 때 고민이 많았다. 관희와 '같이 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했다. 지금은 농담도 던진다. 관희가 먼저 다가온다. 팀 분위기도 살아났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희철 SK 감독-조상현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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