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로 간 BASKETKOREA] 제임스-오브라이언트 동시 출전 경험한 소노, 사가에 8점 차 석패

김채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5 18: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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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사가/김채윤 기자] 고양 소노가 사가 발루너스를 상대로 외국 선수 동시 출전 경험을 쌓았다.

소노는 5일 일본 사가 아레나에서 열린 게이트웨이컵 첫날 경기에서 B.프리미어(1부 리그) 사가를 상대로 83-91로 패했다.

B.프리미어는 오는 시즌부터 외국 선수 3명의 동시 출전이 가능하고, KBL은 2·3쿼터에 한해 외국 선수 2명의 동시 출전이 가능하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각 리그의 규정에 맞춰 경기를 진행했다.

이번 경기는 소노와 사가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친선 경기인 만큼 사가 구단도 다양한 준비를 했다. 소노의 공격 상황에 맞춰 소노 응원가를 준비하는 등 양 팀의 교류를 경기장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경기 내내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거듭되며 소노 벤치는 어려운 경기를 해야했다. 소노는 자니 오브라이언트(207cm, C)와 스카티 제임스(202cm, F)의 동시 출전을 실험할 수 있었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

경기 첫 득점은 사가의 2003년생 영건 토미야마 토시키(194cm, F)의 손에서 나왔다. 이후 사가는 토미야마와 데이비드 더진스키(205cm, C)의 투맨게임을 앞세워 연속 득점을 올렸다.

사가가 3점슛을 연달아 세 차례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지만, 소노는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추격에 나섰다. 1쿼터 4분 42초를 남기고 제임스가 오브라이언트와 교체돼 코트에 들어왔고, 제임스가 외곽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소노는 16-18,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재도(180cm, G)의 미드레인지 득점까지 더해지며 소노는 계속해서 추격했지만, 사가의 외곽포가 계속해서 림을 갈랐다. 신장 차이에서 비롯되는 어려움도 나타났다. 소노는 막판 턴오버로 마지막 공격권까지 내주며 추가 실점했고, 1쿼터를 22-27, 5점 뒤진 채 마쳤다.

2쿼터 들어서도 사가의 공격은 계속됐다. 소노는 케빈 켐바오(195cm, F)의 가벼운 덩크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데이비드의 외곽포가 이어지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브라이언트가 골밑에서 분전했음에도 소노는 한때 10점 차(30-40)까지 뒤처졌다.

소노는 이근준(194cm, F)의 3점슛과 조석호(178cm, G)의 좋은 수비를 바탕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공격 과정에서 아쉬운 패스가 나오기도 했지만, 적극적으로 찬스를 만들어냈다. 다만 마음이 급해진 듯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오브라이언트가 3점슛을 터뜨리며 38-40까지 추격했고, 제임스의 돌파로 40-40 동점을 만들었다. 2쿼터에는 오브라이언트와 제임스가 동시에 코트에 서며 소노의 외국 선수 조합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노는 제임스가 2쿼터 종료 53.9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 처음으로 48-45 역전에 성공했다. 사가가 곧바로 작전타임을 요청했지만 소노의 흐름은 이어졌다. 오브라이언트가 추가 득점을 올리며 소노는 50-4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서는 소노가 본격적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켐바오의 외곽포와 오브라이언트의 골밑 플레이가 연이어 나오면서 소노는 66-58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소노는 석연치 않은 판정에도 맞서야 했다. 이 시기 급격히 흔들린 소노는 사가의 추격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담예안 돗슨(196cm, G)에게 동점 3점포를 내줬고, 슈팅 파울 자유투까지 내주며 재역전당했다.

하지만 소노는 3쿼터 종료 직전 오브라이언트가 바스켓카운트 득점을 올리며 리드(71-68)를 되찾았다.

4쿼터, 소노는 외국 선수 한 명으로 맞서야 했다. 4쿼터 제임스를 먼저 내보냈다. 이재도 특유의 돌파 레이업은 림을 살짝 빗겨갔지만 제임스가 세컨드 찬스 득점을 성공했고, 이후 김진유의 단독 속공도 나오며 사가 벤치의 작전타임을 이끌었다.

그러나 소노는 사가의 외곽포 대처가 안됐다. 너무 많은 외곽포를 허용했다. 결국 경기 종료 4분 18초 전 덩크까지 얻어맞으며 1점 차(81-82) 역전을 허용한 채 작전타임을 불렀다.

하지만 이후에도 사가의 흐름이 계속됐다. 속공에 이어 스미다 타이키(185cm, G)의 3점까지 터지면서 9-0 스코어링런을 내준 소노는 다시 한 번 작전타임을 요청, 마지막 2분 26초를 정비했다.

어느덧 점수 차는 10점 차(81-91), 소노의 외곽포는 계속해서 림을 빗겨갔고, 경기 종료까지 약 1분이 남은 시점, 소노는 서동원(192cm, F)과 신지원(197cm, F), 조재우(200cm, C)까지 코트로 내보내며 경기 결과를 사실상 인정했다.



사진 = 김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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