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관희(189cm, G)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서울 삼성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92–89로 꺾었다. 시즌 10승과 함께 8연패를 끊었다.
삼성의 외곽이 폭발했다. 이날 삼성은 17개의 3점슛을 적중시켰다. 이관희가 그 중심에 이었다. 전반에 2득점에 그쳤지만, 후반에 집중력을 높였다. 3점슛 5개를 던져 4개를 집어넣었다.
이날 이관희는 29분 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4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지에 남겼다. 삼성의 연패 탈출에 일등 공신으로 우뚝 섰다.
경기 후 이관희는 “연패가 얼마나 길었는지도 모르고 흘려보냈다. (앤드류)니콜슨이 뛰지 못해 분위기가 더 가라앉았다.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다. 현대모비스전까지 이기고 연승으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가 중심을 잡아 줘야 했다. 하지만 연패 기간에 제 경기력이 좋지 못해서, 연패가 이어졌다고 생각했다.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서 놔버린 것 같다. 동력을 어떻게 올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현대모비스전까지 이끌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구단 내 자체 징계로 출전 정지를 당했다. 그러나 케렘 칸터(203cm, C)가 그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이에 이관희는 “국내 선수가 니콜슨을 못 살린 것도 있다. 물론 오늘은 칸터가 절묘하게 링커 역할로 부족한 점을 메워줬다. 니콜슨이 이 경기를 보고 자극받았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는 친구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날 SK의 루키 에디 다니엘(191cm, F)이 이관희의 매치업 상대로 나섰다. 다니엘은 2007년 생으로 1988년생인 이관희와 19살 차이다.
이관희는 “SK가 저한테 득점을 주는 게 작전이었던 것 같다. (에디)다니엘이 수비를 잘하는 선수인지 모르겠다. 열심히 하지만 압박은 못 느꼈다. 아직 저하고 매치하기에는 5년 정도 짬밥(?)을 먹어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이관희는 “삼성은 선수들이 말수도 적고, (이)원석이나 (이)근휘가 파이팅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너무 착해서 문제다. 그래서 비시즌 때 해병대 캠프라도 가야 독기가 올라올 것 같다. 이런 건 타고나야 하는데, 어디 들어가서 고생을 많이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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