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박신자컵] 겸손함 잃지 않은 히카루 후지쯔 감독, “한국팀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본받겠다”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6 19: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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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본받아야 한다”(히카루 후지쯔 감독)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4강 2경기에서 청주 KB를 78–73으로 꺾었다.

후지쯔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연속 3점포를 내주면서 시작했다. 후지모토 아키(179cm, C)의 높이는 위협적이었지만, 약 3분 동안 무득점에 그쳐 2점 차(16-18)로 1쿼터를 밀렸다.

그러나 후지쯔의 내외곽 조화가 빛났다. 전반전 리바운드에서 22-10으로 앞섰고, 2쿼터에 8개의 3점슛 시도 중 5개를 적중시켰다. 그 결과 45-30으로 크게 앞섰다.

후지쯔는 3쿼터 막판부터 KB의 맹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 종료 약 26초를 남기고, 3점 차(73-70)까지 따라 잡혔다. 하지만 미야자와 유키(183cm, F)가 침착하게 자유투를 집어넣었다.

히카루 후지쯔 감독은 경기 후 “강이슬이 잘하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3점슛을 최대한 제어하려 했다.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다. 다만, 막판 턴오버와 소극적인 플레이는 과제로 남았다. 극복해 가야 한다”라고 총평했다.

한편, 2025 박신자컵 결승은 덴소와 후지쯔의 경기로 확정됐다. 대회 연속 일본 팀과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히카루 감독은 “한국팀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터프한 모습을 본받아야 한다. 그런 자세로 덴소전에 임하겠다”라고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어 “어느 팀이 상대더라도 우리의 스타일로 농구를 해야 한다. 솔직히 사라고사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일본 두 팀 모두 결승에 올라와서 기쁘다. 일본 농구가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히카루 감독에게 일본 여자농구의 성장세에 관해 묻자, 그는 “일본 리그는 팀마다 각자 스타일이 다르다. 그래서 서로 스카우팅하고 경쟁하면서 발전해 가는 것 같다. 반면, 한국팀들은 대체로 터프하다. 다만, 일본에 비해 픽앤롤 플레이는 부족한 것 같다”라는 설명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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