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 구단과 마찬가지로 2명의 외국선수(게이지 프림·다리우스 베즐리)가 합류하면서 연습경기 횟수가 더 늘었다. 현대모비스 사무국은 연습경기 결과를 업로드하고 있는데, 주요 선수들 기록도 빼놓지 않고 기재한다.
연습경기라고 하지만, 선수 개인 기록은 의미가 적지는 않다. 연습에서 20점을 못 넣는 선수가 시즌 중 갑자기 20점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연습경기에서의 생산성이 대부분 시즌 때에도 이어진다.
연습경기 기록만 보면 현대모비스는 외국선수에게 공격을 몰아주는 이른바 ‘용병 몰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림과 베즐리는 꾸준히 20점-10리바운드를 번갈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선수다.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외국선수 득점 편중은 당연한 결과다. 일본 전지훈련에서는 이 선수들의 활용도를 극대화해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내 보고 안되는 부분도 체크해 보자는 양동근 감독의 의도가 담겨있다.
그러나 국내선수들의 생산성 부족은 의도된 것은 아니다. 상대 수비에 밀려다니기 급급했다. 양동근 감독은 “일본 가드들의 수비 압박이 굉장히 강하다. 우리 가드들이 거기에 밀려다니다 보니 제대로 된 공격 전개를 해보지도 못한 채 외국선수의 1대1에 의존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가드들이 밀려 넘어오니 게이지나 B(베즐리 애칭)가 볼을 잡는 위치도 밀려서 잡을 수 밖에 없고 당연히 확률 높은 득점이 나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보다 수준 높은 수비를 겪으면서 극복하는 과정에서 경쟁력이 높아져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생각만큼 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5일 일본 도쿠시마에서 도쿠시마 감바로스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도쿠시마는 2025-2026시즌 B3(3부리그)에서 올해 B.ONE(2부리그)로 승격된 팀이다.
프림이 발목 부상으로 빠지면서 외국선수는 베즐리 혼자 뛰었다.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상대는 3명의 외국선수가 번갈아 뛰니 생산성에서 버거울 수밖에 없었다.
양동근 감독의 말대로 경기 내내 상대 앞선 수비에 밀려다녔고 제리 아바디아노(15점), 최강민(13점)의 3점슛으로 전반은 동점으로 버텼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현대모비스는 6일 다시 한번 도쿠시마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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