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청주 KB에 52-69로 졌다. 3위(14승 14패)를 유지했다. 그러나 4위 부산 BNK(13승 15패)와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이해란은 2024년 비시즌 중 “궂은일과 스피드, 활동량 등을 그대로 보여드리되, 새로운 나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달라져야 할 자신을 생각했다. 그런 이유로, “다 뜯어고쳐야 한다”는 강한 멘트를 남겼다. 그 정도로, 발전을 갈망했다.
하지만 이해란은 2024~2025시즌 시작하자마자 4연패를 경험했다. 그렇지만 삼성생명이 치고 나갈 때, 이해란의 높이와 운동 능력이 빛을 발했다. 특히, 삼성생명이 6연승을 했을 때, 이해란의 리바운드와 속공 가담 능력이 돋보였다. 이해란의 그런 장점은 향후 일정에도 필요했다.
이해란이 계속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삼성생명은 2024~2025시즌에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이해란은 2025~2026시즌에 더 성장했다. 삼성생명의 1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시에, 삼성생명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다만, 삼성생명 동료들이 A매치 브레이크를 누릴 때, 이해란은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 예선을 소화했다.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나, 대표팀 경기와 WKBL 경기는 다르다. 그래서 이해란은 A매치 브레이크 후 첫 WKBL 경기에 녹아들어야 한다.
KB의 스타팅 라인업(허예은-사카이 사라-이채은-송윤하-강이슬)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 반면, 삼성생명은 강유림(175cm, F)과 이해란, 배혜윤(183cm, C)을 함께 투입했다. 삼성생명 프론트 코트 라인이 미스 매치를 유도할 수 있었다.
이해란이 특히 그랬다. 그래서 KB 림 근처로 향했고, 자리싸움 동작을 지속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엔트리 패스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해란도 볼을 쥐지 못했다. 자신의 노력을 전혀 인정받지 못했다.
또, 삼성생명은 너무 골밑만 바라봤다. 패스 동작만 취했다. 그랬기 때문에,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 후 3분 동안 2번의 공격 제한 시간 바이얼레이션을 범했다. 수비 밸런스도 잃었다. 그러자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이해란이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그러나 이해란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그리고 삼성생명은 KB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2-14. KB와 더 멀어졌다.

이해란만큼은 코트에 남았다. 이해란까지 빠질 경우, 삼성생명의 공수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이해란은 경기 감각을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했다. 특히, 손끝 감각을 인지하지 못했다.
삼성생명 모두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4-21. 처참한 결과 속에 2쿼터를 시작했다. 이해란은 양지수(172cm, F)의 디나이 디펜스와 마주했다. 양지수의 뒤에서 볼을 요구했다. 그렇지만 볼을 받지 못했다. 삼성생명의 공격 제한 시간도 의미 없이 흘렀다.
그러나 배혜윤(183cm, C)이 타이밍을 포착했다. 배혜윤의 볼을 받은 이해란은 손쉽게 득점했다. 경기 시작 후 첫 야투를 성공했다.
이해란의 움직임이 더 부드러워졌다. 밸런스를 잃은 채 볼을 잡았음에도, 림을 포착. 플로터성으로 점수를 쌓았다. 삼성생명도 2쿼터 시작 2분 55초 만에 10-22. KB의 타임 아웃 1개를 소모시켰다. 이해란은 이때 벤치로 물러났다.
삼성생명 선수들이 다행히 숨을 튼 듯했다. 수비 진영에서 더욱 그랬다. 코트로 돌아온 이해란이 드리블 점퍼를 해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KB와 간격을 많이 좁히지 못했다. 23-38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해란이 코트로 돌아왔다. 그렇지만 삼성생명은 3쿼터 시작 2분 57초 만에 더블 스코어 이상(23-47)으로 밀렸다. 더 이상 밀리면 안 됐다. 그래서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삼성생명이 정신을 빨리 차려야 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수비가 더 흐트러졌다. 너무 무기력했다. 23-51. 더 크게 밀렸다. 패색이 짙어졌다.
이해란을 포함한 삼성생명 선수들은 수비 강도를 높였다. 공수 전환 속도 또한 끌어올렸다. 그렇지만 삼성생명과 KB의 격차는 너무 컸다. 결국 ‘A매치 브레이크 후유증’이라는 단어만 떠안아야 했다. 이해란(24분 32초 출전, 8점 1블록슛)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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