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리바운드에 집중한 진안, BNK 2위 가능성 높였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4 20: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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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181cm, C)의 집중력이 BNK의 2위 가능성을 높였다.

부산 BNK 썸은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7-57로 꺾었다. 창단 첫 울산 홈 경기에서 이겼다. 16승 12패로 삼성생명과 공동 2위에 올랐다.

BNK는 전신이었던 구리 KDB생명과 OK저축은행 시절에도 플레이오프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1~2012시즌(KDB생명)에 정규리그 2위(24승 11패)를 차지한 이후, 봄 농구를 한 번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BNK는 어느 팀보다 봄 농구를 염원했다. 2020~2021시즌 종료 후 에어컨리그를 뜨겁게 보냈다. 신임 사령탑으로 박정은 감독을 임명했고 FA(자유계약)로 풀린 강아정(180cm, F)을 청주 KB스타즈에서 영입했다. 게다가 용인 삼성생명-부천 하나원큐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2020~2021 FINAL MVP인 김한별(178cm, F)을 데리고 왔다.

BNK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 현재이자 미래 자원이 확실했기 때문이다. 진안(181cm, C)도 대표적인 자원이다. BNK의 주전 센터일 뿐만 아니라, WKBL을 대표하는 빅맨으로 거듭났다. 높이와 스피드, 에너지 레벨이 진안의 강점.

시간이 흐를수록, 진안의 공격력도 업그레이드됐다. 2021~2022시즌에 방점을 찍었다. 해당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를 소화했고, 경기당 33분 58초 출전에 17.07점 9.37리바운드 1.7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만큼은 커리어 하이였다. BNK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힘을 실었다.

그리고 2022~2023시즌. 27경기 평균 33분 21초 동안 13.37점 10.3리바운드(공격 3.9) 1.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생명전에서도 득점력과 높이를 보여줘야 한다.

게다가 박정은 BNK 감독이 경기 전 “익숙하지 않은 코트여서, 슈팅을 많이 시도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리바운드 기회가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리바운드를 더 강조했다”며 ‘리바운드’를 강하게 언급했다.

진안은 1쿼터부터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후 세컨드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돌파 또한 인상적이었다. 전반전까지 5점 6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양 팀 선수 중 전반전 최다 리바운드를 달성했다. BNK 또한 42-30으로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삼성생명이 추격할 때, 진안은 골밑 침투나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진안이 꾸역꾸역 자기 몫을 해내자, BNK 다른 선수들도 힘을 냈다.

진안의 존재감은 3쿼터 후반에 가장 돋보였다. 점퍼와 돌파로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덕분에, BNK는 62-44로 3쿼터를 마쳤다. 승기를 잡은 BNK는 마지막까지 집중했다. ‘2위 싸움’이라는 중요한 경기에서 이겼다. 19점 13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한 진안은 BNK의 2위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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