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신한은행 김진영의 화력, 적장의 감탄을 끌어내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8 20: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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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176cm, F)의 화력은 적장인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감탄하게 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1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81-76으로 꺾었다. 9승 9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5위 청주 KB스타즈(5승 13패)와의 간격을 4게임 차로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2021~2022시즌 종료 후 많은 변화를 맞았다. 에이스였던 김단비(180cm, F)와 유망주 포워드였던 한엄지(180cm, F)가 FA(자유계약) 자격 취득 후 팀을 떠났고, 김소니아(177cm, F)와 김진영이 새롭게 가세했다.

에이스는 김소니아의 몫이 됐다. 김소니아는 공격력과 높이 싸움을 모두 할 수 있는 포워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이 추구하는 활발한 농구에 잘 녹아들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김진영은 김소니아의 뒤를 받쳐줘야 한다. 김소니아와 원투펀치를 형성해야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2022~2023시즌 평균 30분 32초 동안 10.3점 6.6리바운드(공격 2.3) 2.6어시스트. 두 번째 옵션 역할을 잘 이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할 때, 김진영의 힘이 컸다. 돌파에 이은 킥 아웃 패스로 구슬(180cm, F)의 3점을 도왔고,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3점슛으로 신한은행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우리은행이 1쿼터에 타임 아웃 2개를 모두 소진했음에도, 김진영의 기세는 사그러들지 않았다. 오히려 3점슛으로 우리은행의 분위기를 더 싸늘하게 했다. 1쿼터에만 8점(2점 : 1/2, 3점 : 2/2)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신한은행은 28-11로 1쿼터를 마쳤다.

김진영의 활발한 움직임은 2쿼터에도 우리은행을 괴롭혔다.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컷인 득점으로 우리은행 수비를 헐겁게 했고, 왼쪽 코너에서의 점퍼로 수비 선택지를 다양하게 했다. 2쿼터에도 5점. 신한은행 또한 44-30으로 두 자리 점수 차 우위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이 추격 흐름을 형성할 때, 김진영이 흐름을 끊었다.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컷인 득점으로 우리은행과 간격을 벌렸다. 3쿼터 시작 후 4분 10초가 지났을 때도, 신한은행은 두 자리 점수 차(55-44)를 유지했다.

김진영의 영향력은 3쿼터 중반에 더 잘 나왔다. 3점슛과 돌파에 이은 피벗으로 연속 5점. 우리은행의 추격 흐름을 차단했다. 지속적인 공격으로 파울 자유투를 얻기도 했다. 3쿼터에도 13점(2점 : 2/2, 3점 : 2/3, 자유투 : 3/4)으로 맹활약. 한 자리 점수 차로 쫓길 뻔했던 신한은행은 67-55로 3쿼터를 마쳤다.

김진영은 승부처에서도 과감하게 공격했다. 경기 종료 1분 51초 전에는 1대1 이후 짧은 패스로 이경은(173cm, G)의 3점을 도왔다. 79-74로 달아나는 득점. 의미가 컸다.

79-74로 앞선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을 처음 잡았다. 우리은행의 15연승을 저지했다. 김진영의 공이 분명 컸다. 38분 18초 동안 30점(2점 : 7/12, 3점 : 4/6)으로 팀의 공격을 책임졌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을 상대했던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어우...”라며 김진영의 공격력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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