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선수들이 워낙 열심히 해줬다” … 이상범 DB 감독, “원 팀이 되기 위해서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6 21: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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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워낙 열심히 해줬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원 팀이 되기 위해서는...” (이상범 DB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89-75로 꺾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13승 8패로 단독 2위 또한 유지했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15승 6패)와는 2게임 차.

RJ 아바리엔토스(181cm, G)가 2대2나 핸드 오프 이후 점퍼나 3점슛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쓸데없는 턴오버가 많았다.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듯했다. 그러나 페인트 존 공략으로 주도권을 점했다. 23-17로 1쿼터를 마쳤다.

이우석(196cm, G)의 스피드와 함지훈(198cm, F)의 골밑 득점이 더해졌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DB 빅맨한테 미드-레인지 점퍼나 코너 점퍼를 연달아 맞았기 때문. 2쿼터 종료 3분 10초 전 역전(33-35)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장재석(202cm, C)과 게이지 프림(205cm, C)이 골밑을 장악했다.

교체 투입된 헨리 심스(208cm, C)가 버저비터까지 터뜨렸다. 버저비터로 분위기를 탄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1분 54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52-41)로 앞섰다. 그러나 너무 빠른 시간에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71-58로 3쿼터를 마쳤다. 경기 종료 6분 33초 전 75-66으로 쫓겼지만, 아바리엔토스가 연속 4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급한 불을 끈 현대모비스는 역전패의 위험에서 벗어났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중간에 질책을 많이 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워낙 열심히 해줬다. 특히, 준비한 수비가 잘 됐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 후 “점수를 벌릴 수 있을 때, 턴오버와 무리한 슛이 나왔다. 그 점이 아쉽다. 오펜스 리바운드를 허용한 것도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DB는 시즌 두 번째 연승 도전 실패. 8승 13패로 6위인 대구 한국가스공사(10승 10패)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동시에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창원 LG의 경기 결과 미반영)

DB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1분 34초 만에 0-7로 밀렸다. 그러나 두경민(183cm, G)이 활력을 불어넣었다. 2대2나 속공에 이은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만들었다. 김종규(206cm, C)와 레너드 프리먼(198cm, F), 두 빅맨이 보여준 힘도 컸다.

하지만 DB는 6점 차 열세로 2쿼터를 시작했다. 김종규가 왼쪽 코너에서 점퍼를 연달아 성공했다. 그 후에는 돌파 득점. 현대모비스 수비를 혼란하게 했다. 그리고 이선 알바노(185cm, G)가 속공 전개로 팀원들의 기를 살렸다.

DB는 3쿼터 시작 1분 54초 만에 41-52로 밀렸다. 위기를 감지한 이상범 DB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선수들이 타임 아웃 후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3쿼터 후반에 급격히 흔들렸다. 두 자리 점수 차 열세로 3쿼터를 마쳤다.

프리먼이 현대모비스 페인트 존을 두드렸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이 터지지 않았다. 힘이 떨어진 듯했다. 힘이 떨어진 DB는 대세를 뒤집지 못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경기를 질 수도 있다. 그러나 경기가 안 될수록, 선수들끼리 해보자는 의욕을 갖춰야 한다. 그런 게 부족해서, 경기력 기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물론, 팀 여건이 좋지 않고, 슛도 안 들어갔다.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남 탓을 하다 보니, 쫓아갈 때도 턴오버를 했다고 본다. 우리가 원 팀이 되려면, 서로를 배려해줘야 한다. 그런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상범 DB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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