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는 2025~2026 정규리그 우승 팀이다. 허예은(165cm, G)과 강이슬(180cm, F), 박지수(198cm, C)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막강하다. 사카이 사라(165cm, G)와 이채은(171cm, G), 송윤하(179cm, C)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KB가 악재를 맞았다. 박지수가 팀 훈련 중 발목을 다친 것. 그 후 치료에 매진했으나, 발목 붓기가 가라앉지 않았다. 그래서 박지수는 2025~2026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반대로, 용인 삼성생명은 쾌재를 부를 수 있다. ‘박지수 수비’에 많은 에너지를 투자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 박지수를 상대할 때, 삼성생명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허예은과 강이슬이 아직 남아있다. 허예은의 2대2와 강이슬의 슈팅이 강력해서다. 삼성생명 벤치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이주연(171cm, G)이 중요하다. 이주연이 만약 허예은 혹은 강이슬을 잘 제어한다면, 삼성생명은 시리즈 첫 경기를 무난하게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주연의 자신감이 커질 수 있다.
# Part.1 : ‘호재’와 ‘불안’ 사이
삼성생명은 22일 오전 훈련까지 박지수 있는 상황을 대비했다. 이주연도 여기에 익숙했다. 그래서 박지수 없는 상황에 빠르게 적응해야 했다. 정확히 말하면, 도움수비 대신 ‘1대1 수비+압박수비’를 신경 써야 했다.
이주연은 먼저 허예은을 막았다. 다만, 허예은과 송윤하가 2대2를 할 때, 이주연이 바꿔막기를 했다. 송윤하의 힘을 잠시나마 버텨줬다. 그랬기 때문에, 송윤하를 막았던 배혜윤(183cm, C)이 허예은을 압박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삼성생명은 공격 실패 후 KB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이주연도 허예은에게 패스 공간을 허용했다. 또, 이주연을 제외한 4명이 베이스 라인을 체크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삼성생명은 골밑 득점을 많이 내줬다.
이주연은 동생인 이채은(171cm, G)을 막기도 했다. 이채은의 스핀 무브에 당하는 듯했다. 그렇지만 이채은의 밸런스가 살짝 흐트러졌다. 이채은이 레이업을 미스. 언니의 위용이 동생에게 발현됐다. 그리고 1쿼터 종료 3분 39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조수아(170cm, G)에게 바통을 물려줬다.
이주연이 빠진 사이, 삼성생명의 팀 파울이 급격히 늘어났다.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많이 내줬다. 그래서 삼성생명은 초반의 기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18-18로 1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이해란(182cm, F)이 1쿼터에만 파울 3개. 삼성생명의 불안 요소가 적립됐다.
# Part.2 : 에너지의 열세
이주연이 코트로 돌아왔다. 허예은에게 붙었다. 그러나 송윤하의 스크린을 피하지 못했을 때, 송윤하를 온몸으로 버텼다. 그렇지만 한계를 드러냈다. 송윤하의 부딪히는 동작과 스텝에 중심을 잃었고, 송윤하의 왼손 레이업을 지켜봐야 했다.
무엇보다 삼성생명의 수비 활동량이 KB보다 부족했다. 그런 이유로,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다. 이는 KB의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연결됐다.
무엇보다 삼성생명이 송윤하의 골밑 역량을 대처하지 못했다. 파울로 끊었으나, 송윤하에게 자유투 점수를 헌납했다. 그 결과, 2쿼터 시작 2분 27초 만에 18-24.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이 타임 아웃을 먼저 썼다.
이주연이 벤치로 물러났다. 하마니시 나나미(168cm, G)가 대체했다. 그리고 삼성생명은 바꿔막기를 실시했다. 플레이오프 때 재미를 봤던 전술. 그래서 삼성생명은 바꿔막기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그리고 삼성생명은 KB 진영부터 압박했다. 그렇지만 나나미가 허예은을 1대1로 제어하지 못했다. 허예은의 방향 전환과 순간적인 슈팅에 3점을 내줬다. 삼성생명은 이때 22-30으로 더 밀렸다.
삼성생명은 앞선들을 자주 교체했다. 에너지 레벨을 끝까지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전반전에는 KB의 수비 에너지 레벨을 뛰어넘지 못했다. 에너지 싸움에서 밀린 삼성생명은 26-35. 전반전에는 주도권을 얻지 못했다.

이주연이 코트로 돌아왔다. 나나미와 윤예빈, 강유림과 이해란이 함께 뛰었다. ‘스피드’와 ‘활동량’을 보여줘야 하는 라인업이었다.
그렇지만 노련미가 부족했다. 마무리가 그랬고, 패스가 부정확했다. 그래서 삼성생명은 수비를 한 번 더 해야 했다. 이를 지켜본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였다.
그런 이유로, 이주연이 3쿼터 시작 2분 10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나나미와 조수아가 앞선을 책임졌다. 김아름이 수비 링커로 나섰다. 하지만 KB 선수들의 짧은 돌파와 킥 아웃 패스를 제어하지 못했다. 3쿼터 시작 4분 5초 만에 32-44.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이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과 KB의 수비 에너지 레벨과 수비 조직력이 대비됐다. 이주연과 이채은도 그랬다. 이주연은 본연의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채은은 자신의 에너지를 200% 이상 쏟았다. 이는 삼성생명과 KB의 차이로 연결됐다. 3쿼터 종료 3분 5초 전에는 32-52로 더 멀어졌다.
삼성생명은 계속 바꿔막기를 했다. 나나미가 강이슬의 백 다운을 잘 버텼다. 그리고 삼성생명 선수들이 송윤하와 강이슬의 파울을 4개로 만들었다. 주축 프론트 코트 자원의 파울 트러블을 유도한 후, 림 근처에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43-55로 3쿼터를 종료. 희망을 놓지 않았다.
# Part.4 : 백기
이주연은 코트에 없었다. 나나미와 김아름, 강유림과 이해란, 배혜윤이 나섰다. 삼성생명이 ‘피지컬’과 ‘힘’을 선택한 것. 이유는 타당했다. 송윤하와 강이슬이 4쿼터 초반에도 4개의 파울을 떠안았기 때문.
그리고 삼성생명은 바꿔막기를 했다. 그렇지만 배혜윤이 허예은을 따라가지 못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허예은의 리듬감과 타이밍을 쫓아가지 못했다. 4쿼터 시작 1분 18초에도 허예은의 방향 전환과 한 타이밍 빠른 3점을 제어하지 못했다. 추격했던 삼성생명도 43-60으로 다시 흔들렸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이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썼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KB의 기를 이미 살려줬다. 사실 1쿼터부터 KB의 기운을 북돋았다. 그 기운을 뒤늦게 넘기 어려웠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도 이를 감지했다. 4쿼터 시작 후 3분부터 백업 멤버를 기용. 백기를 일찌감치 들었다. 그리고 56-69로 1차전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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