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의 신입 '야전 사령관' 최영상, "오락실 게임하는 것 같다"라고 한 이유는?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13: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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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신촌/박종호 기자] "내가 패스해주면 다 넣어준다. (웃음) 오락실 게임하는 것 같다"

연세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시즌 개막 당시에는 확정되지 않았고, 윤호진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다. 그리고 지난 상명대와 경기에서 조동현 감독 체제의 시작을 알렸다.

조 감독은 활동량과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지도자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한다. 연세대에서도 이런 철학은 그대로였다. "최대한 있는 자원들을 가용해야 한다. 지금은 부상 때문에 가용 인원이 엄청 많지는 않다. 그래도 그 안에서 최대한 돌리려고 한다"

그러면서 1학년들도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삼일고 출신인 최영상 역시 이번 시즌 주전으로 나오며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1학년임에도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평균 7.2점 6어시스트 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도 주축 선수들이 빠진 구간에도 기회를 받으며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22일 오후 훈련에서 만난 최영상은 “대학리그가 더 재밌는 것 같다. 고등학교 때는 팀 특성상 빅맨이 없어서 2대2를 많이 못했다. 그게 내 장점인데 다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확실한 빅맨이 있다. 그런 빅맨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또, 내가 못 넣어도 팀에 좋은 슈터들이 있다. 내가 패스해주면 다 넣어준다. (웃음) 오락실 게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즐겁게 농구하고 있다. 정말로 재밌다”라며 대학 리그 경기를 치르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많은 출전 시간을 받고 있는 최영상이다. 이를 언급하자 "사실 나도 내가 이렇게 많이 뛸 것이라고 예상 못 했다. (웃음) 형들이 다치고, 없었다. 처음에는 나도 당황했다. 그러나 있는 형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그래서 빨리 중심을 잡고, 다시 재밌게 할 수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많이 뛰기도 하니,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반응했다.

최영상의 가장 큰 장점은 시야와 경기 조립이다. 반대로 수비와 피지컬적인 부분에서는 보완이 필요한 상황. 최영상 역시 “감독님이 오시고 강조하신 것이 수비였다. 내가 많이 뛰려면 수비를 더 잘해야 한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 공격은 원래대로 하고 수비를 신경 쓰고 있다”라며 본인의 약점을 인지했다.

연세대는 다가오는 27일 최고의 라이벌인 고려대와 대학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1학년인 최영상은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있을까?

최영상에게 묻자 "고려대와 경기하면 항상 관중들이 오신다고 한다. 응원전도 강하다고 들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경기 중 하나다. 크게 의미 부여는 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한 후 "그래도 라이벌이고 중요한 경기라고는 생각한다. 평소바도 더 집중하고 싶다. 나는 처음이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것부터 지켜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더 열심히 뛸 것이다"라고 답했다.

사진 =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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