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박정은 BNK 감독, “간절함과 집중력을 보여줬다” …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내가 계획을 잘못 짰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4 21: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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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과 집중력을 보여줬다” (박정은 BNK 감독)
“내가 계획을 잘못 짰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부산 BNK 썸은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7-57로 꺾었다. 창단 첫 울산 홈 경기에서 이겼다. 16승 12패로 삼성생명과 공동 2위에 올랐다.

BNK는 안혜지(164cm, G)를 필두로 빠른 공수 전환에 신경 썼다. 한엄지(180cm, F)-김한별(178cm, F)-진안(181cm, C)으로 이뤄진 장신 포워드 라인이 볼 없는 움직임으로 미스 매치도 유도했다.

또, 삼성생명이 정돈된 공격을 할 때, BNK는 대인방어를 기반으로 한 바꿔막기를 많이 활용했다. 공격 리바운드에 집중한 후,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도 재미를 봤다. 42-30으로 전반전을 종료했다.

삼성생명의 압박수비와 빼앗는 수비에 당황했다.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찬물을 끼얹었음에도, 삼성생명의 빠른 공수 움직임을 감당하지 못했다. 3쿼터 시작 2분 4초 만에 한 자리 점수 차(46-37)로 쫓겼다.

그러나 BNK는 리바운드를 잘 단속했다. 그러면서 BNK 공격 밸런스가 고르게 분포됐고, 고른 밸런스는 BNK에 안정감을 줬다. 안정감을 찾은 BNK는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 2위에 오를 가능성을 높였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절함을 보여줬다. 집중력 역시 상대보다 앞섰다. 그래서 우리 리듬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후 “중요한 경기가 남을 때, 제2의 홈에서 경기를 했다. 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이 많은 홈 경기장을 얻게 됐다.(웃음) 더 많은 팬들과 함께 한 게,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16승 12패로 BNK와 공동 2위. 하지만 BNK와 맞대결을 2승 4패로 끝냈다. BNK와 같은 승률로 시즌을 마칠 경우, 2위를 할 수 없다.

조수아(170cm, G)와 이명관(173cm, F)이 백 코트 듀오를 형성했다. 신이슬(170cm, G)의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수비 로테이션이 엇갈렸다. BNK 장신 포워드 라인의 미스 매치 유도에 흔들렸기 때문.

그러자 삼성생명의 공격 흐름도 꼬였다. 신이슬이 경기 시작 2분 41초 만에 투입된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은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린 채, 15분의 하프 타임을 맞았다.

삼성생명은 빠르게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다. 그래서 BNK 진영부터 압박수비를 했다. 또, 빠른 패스로 슈팅 기회를 빠르게 만들었다. 하지만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허용했다. 상승세를 탈 기반을 놓쳤다.

그렇지만 삼성생명은 BNK와 간격을 좁혀야 했다. 간격을 좁혀야, 역전도 가능했기 때문. 하지만 삼성생명은 두 자리 점수 차 열세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그랬다. 중요한 대결에서 패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내가 계획을 잘못 짜줬다. 선수들을 잘 챙겨주지 못했다. 내 미스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또,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했지만, 상대가 우리보다 한 발 더 뛰려고 노력했다. (배혜윤이를 중간부터 계속 뺀 건) (배)혜윤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박정은 BNK 감독-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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