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최부경이 타박상을 입은 것 같다” …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프림의 잘못된 행동을 전희철 감독님께 사과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0 21:02:48
  • -
  • +
  • 인쇄

“최부경이 타박상을 입은 것 같다” (전희철 SK 감독)
“프림의 잘못된 행동을 전희철 감독님께 사과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서울 SK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5-75로 꺾었다. 29승 18패로 3위를 더 굳건히 했다. 4위 현대모비스(27승 19패)와 1.5게임 차, 2위 창원 LG(31승 15패)와는 2.5게임 차다.

현대모비스가 주축 자원의 부상 자원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SK도 마찬가지다. 최준용(200cm, F)과 최성원(184cm, G) 없이 현대모비스를 상대해야 한다. 이로 인해,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199cm, C)의 부담감이 커졌다.

SK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2쿼터 시작 1분 27초 만에 6-0으로 앞섰다. 흐름을 형성한 후, 김선형이 압도적인 스피드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하지만 SK는 현대모비스의 2쿼터 후반 맹폭에 힘을 쓰지 못했다. 34-45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선형과 워니가 3쿼터에 동시 출격했다. 김선형은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로, 워니는 플로터로 현대모비스 수비를 공략했다. 원투펀치가 버텨줬기에, SK는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오히려 역전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었다.

상승세를 탄 SK는 4쿼터 시작 3분 50초 만에 현대모비스와 균형을 이뤘다. 균형을 이룬 SK의 힘은 더 강해졌다. 그리고 허일영(195cm, F)이 경기 종료 3분 17초 전 77-71로 달아나는 3점 성공. 치명타를 날린 SK는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프림이 마지막에 세게 박았다. 최부경이 타박상을 입은 것 같다. 다행히 인대나 연골은 아니다. 다만, 내일 오전에 다시 확인해야 한다.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야 했는데...”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외곽 공격이 되지 않으면서, 공격이 뻑뻑했다. 하지만 워니가 하이 포스트에서 캐치하게끔 했고, 김선형이 왼쪽으로 몰려도 할 수 있는 옵션을 해냈다. 또, 우리가 지역방어 설 때, 잠깐의 틈을 잘 공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7승 19패로 SK(29승 18패)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여전히 단독 4위.

현대모비스에 호재가 생겼다. 함지훈(198cm, F)이 허리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우석(196cm, G)과 장재석(202cm, C)이 여전히 전열에서 이탈했다. 서명진(189cm, G)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 게이지 프림(205cm, C)의 비중이 높은 이유.

하지만 프림과 서명진이 중심을 잡아줬고,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최진수(202cm, F)도 자기 몫을 다했다.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23-11로 1쿼터를 앞섰다. 그렇지만 SK의 추격에 큰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함지훈(198cm, F)이 미스 매치를 형성한 후, 현대모비스는 치고 나갔다. 함지훈이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렸기 때문. 그리고 서명진과 아바리엔토스가 3쿼터 초반에 3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집중력이 3쿼터 중후반에 확 떨어졌다. SK 추격 흐름에 흔들렸다.

3쿼터 한때 61-45까지 앞섰던 현대모비스는 64-58로 4쿼터를 시작했다. 상승세를 잃은 현대모비스는 더 흔들렸다. 경기 종료 6분 10초 전 동점(68-68) 허용. 동점을 허용한 현대모비스는 마지막을 버티지 못했다. 역전 드라마의 희생양이 됐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준비한 대로 다들 열심히 해줬다. 그러나 ‘승부처에 조금 더 집중해줬으면...’이라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크게 앞서다가 역전패당한 건, 감독인 내 책임이다”고 말했다.

그 후 “(전희철 감독님과 악수할 때) 프림의 행동을 사과했다. 경기를 거의 마치는 상황인데, 불필요한 행동을 했다. 나오지 말아야 할 행동이었다. 동업자 정신을 보여줘야 했다. 그런 점에서 전희철 감독님에게도 ‘주의를 주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전희철 SK 감독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