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81-66으로 꺾었다.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29번째 경기 만에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서명진은 2024~2025시즌에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정규리그 47경기 평균 22분 29초를 소화했고, 경기당 7.1점 3.0어시스트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동료들과 함께 현대모비스를 정규리그 3위(33승 21패)로 이끌었다.
서명진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했다. 안양 정관장과 열린 3경기에서 평균 29분 25초 동안 12.0점 4.3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2.7개의 3점슛을 터뜨렸고, 약 44.4%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평균 3점슛 성공 개수는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선수 중 2위였다.
플레이오프를 소화한 서명진은 데뷔 처음으로 FA(자유계약)를 취득했다. FA를 취득한 서명진은 현대모비스와 재계약했다. ‘계약 기간 5년’에 ‘2025~2026 보수 총액 4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현대모비스에 남았다. 2025~2026시즌 28경기에 나섰고, 경기당 13.4점 4.3어시스트 2.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데뷔 후 평균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도 경기 전 “(서)명진이의 원래 장점이 슛이다. 다만, 우리 팀의 공격 옵션이 그 동안 분산됐다. 하지만 지금 우리 팀에서 공격할 선수가 명진이 밖에 없다. 또, 명진이는 지난 시즌까지 십자인대 부상 후유증을 겪었다”라며 서명진의 슈팅 능력을 고무적으로 바라봤다.
서명진은 수비부터 탄탄히 했다. 숀 롱(208cm, C)의 백 다운과 골밑 공격을 블록슛. KCC의 장기 중 하나를 차단했다.
그러나 서명진의 수비 의지가 너무 컸다. 이로 인해, 서명진은 경기 시작 45초 만에 첫 번째 파울을 범했다. 서명진은 잠재적 파울 트러블에 노출됐다.
하지만 서명진은 호재를 안았다. 이승현(197cm, F)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연달아 터진 것. 이승현도 KCC 수비를 끌고 다녀, 서명진의 공격 부담이 줄었다.
그러다 보니, 서명진의 여유가 더 강하게 느껴졌다. 여유를 느낀 서명진은 KCC 수비 진영을 모두 살폈다. 그 후 퍼스트 스텝과 레이업을 곁들였다. 서명진의 동작이 2점으로 연결됐고, 현대모비스는 10-8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서명진의 자신감도 커졌다. 수비 리바운드를 이어받은 후, 더 빠르게 치고 나갔다. 자신을 뒤따라오는 존 이그부누(208cm, C)에게 앨리웁 패스. 이그부누와 하이라이트 필름을 합작했다. 현대모비스도 1쿼터 종료 3분 43초 전 17-8로 더 크게 달아났다.
김건하(175cm, G)도 포인트가드의 임무를 잘 수행했다. 그렇기 때문에, 서명진은 자신의 장점에만 신경 쓸 수 있었다. 그러자 현대모비스의 득점 속도가 빨라졌고, 현대모비스는 25-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앞서 이야기했듯, 이승현의 슛이 절정에 달했다. 이승현이 본연의 슈팅 능력을 보여줬기에, 서명진은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그 결과, 서명진과 이승현이 한꺼번에 터졌고, 현대모비스는 2쿼터 시작 3분 18초 만에 38-20으로 달아났다. KCC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수비가 확 흔들렸다. 서명진이 다시 돌아왔으나, 현대모비스는 공격 상승세도 잃었다. 51-39로 전반전을 마치기는 했으나, KCC한테 상승세의 발판을 줘버렸다.
현대모비스가 쫓길 때마다, 서명진이 의미 있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그부누와 이승현에게 득점하기 좋은 찬스를 제공한 것. 그래서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3분 47초에도 57-46. 전반전과 비슷한 간격을 유지했다.
서명진의 보이는 기여도는 크지 않았다. 또, 이그부누가 3쿼터 종료 2분 26초 전 4번째 파울. 게다가 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경기 내내 부진했다. 그런 이유로, 현대모비스는 국내 선수만으로 3쿼터 후반부를 치러야 했다.
서명진은 불편한 환경 속에 3쿼터를 마무리해야 했다. 그러나 서명진은 주눅들지 않았다. 그리고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쿼터 종료 31초 전에는 3점 라인 부근에서 원 드리블 점퍼. 66-52를 만들었다. 동료들에게 숨 쉴 공간을 더 부여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 1분 19초 만에 20점 차(72-52)로 달아났다. 그 후 KCC의 강한 수비와 마주했다. 공격 시간에 쫓겼다.
서명진이 볼을 잡았다. 서명진도 헤맸다. 하지만 돌파로 활로를 뚫었다. 적절한 방향 전환으로 빈 공간을 얻었다. 그 후 피벗으로 마무리. 74-52를 만들었다. KCC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확정했음에도, 서명진은 오랜 시간 코트를 지켰다. 물론, 이승현이 가장 돋보이는 선수였으나, 서명진의 퍼포먼스도 뛰어났다. 팀이 필요로 할 때, 서명진이 득점이나 어시스트로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서명진의 KCC전 기록은 9점(2점 : 3/5) 7어시스트 3리바운드 1블록슛 1디플렉션이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현대모비스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7%(26/46)-약 45%(22/49)
- 3점슛 성공률 : 약 39%(7/18)-약 21%(3/14)
- 자유투 성공률 : 약 73%(8/11)-약 57%(13/23)
- 리바운드 : 37(공격 8)-32(공격 10)
- 어시스트 : 29-14
- 스크린어시스트 : 2-1
- 턴오버 : 9-3
- 스틸 : 5-4
- 디플렉션 : 5-3
- 블록슛 : 4-3
- 속공에 의한 득점 : 10-0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9-7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11-10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울산 현대모비스
- 이승현 : 35분 16초, 30점(2점 : 14/22) 16리바운드(공격 5) 3어시스트 3블록슛 1스틸 1스크린어시스트 1디플렉션
- 조한진 : 27분 43초, 15점(3점 : 4/8) 3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2스틸
2. 부산 KCC
- 숀 롱 : 31분 47초, 24점 12리바운드(공격 4)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1스크린어시스트
- 허훈 : 25분 22초, 11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3)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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