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도 역전까지 한 거 보면...” (전창진 KCC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83-79로 꺾었다. 12승 8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15승 5패)와는 3게임 차.
서명진(189cm, G)과 RJ 아바리엔토스(181cm, G)가 시작부터 3점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2대2 수비와 속공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 중반까지 고전했던 이유.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1쿼터 후반부터 치고 나갔다.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과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재미를 봤다. 2쿼터에는 함지훈(198cm, F)의 코트 비전과 김국찬(190cm, F)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얻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한때 47-38까지 앞섰다.
하지만 2쿼터 마지막 1분 57초 동안 0-5로 밀렸다. 47-43으로 2쿼터 종료. 그렇지만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다시 재미를 봤다. 3쿼터 시작 4분 46초 만에 59-50으로 앞섰다. KCC 벤치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더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달아나려고 할 때마다 수비를 해내지 못했기 때문. 경기 종료 4분 12초 전 동점(72-72)을 허용한 것도 그런 이유였다. 하지만 서명진(189cm, G)이 경기 종료 31.2초 전 승부를 결정지었다. 역전 3점포이자 결승 3점포(81-79)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5일 동안 3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힘들었을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일정을 잘 소화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서)명진이가 중요한 순간에 넣어줬다. 이날 경기를 계기로, 리듬을 찾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허웅(185cm, G)-이승현(197cm, F)-라건아(199cm, C)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시작부터 힘을 발휘했다. 허웅의 발빠른 움직임과 이승현의 점퍼, 라건아의 골밑 장악이 KCC 팬들을 신나게 했다. KCC는 1쿼터 종료 4분 45초 전 18-10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끈끈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에 흔들렸다. 8점 차 주도권을 한순간에 잃었다. 25-25로 1쿼터 종료. 1쿼터 후반부터 흔들린 KCC는 좀처럼 분위기를 타지 못했다. 38-47까지 흔들렸다.
라건아와 정창영(193cm, G)이 각각 3점슛과 드리블 점퍼로 분위기를 바꿨다. KCC 역시 현대모비스와 4점 차로 간격을 좁혔다. 기분 좋게 하프 타임을 맞았다. 그러나 3쿼터 시작 4분 46초 만에 50-59로 밀렸다. 전창진 KCC 감독은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전열을 정비한 KCC는 3쿼터 후반부터 현대모비스를 위협했다. 3~5점 사이로 현대모비스를 바짝 쫓았다. 경기 종료 4분 12초 전에는 허웅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서명진의 역전 3점포에 상승세를 잃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끝까지 경기를 끌고 가줬다. 역전까지 해낸 거 보면, 힘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팬들한테 재미있는 경기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후 “마지막에 루즈 볼을 하나 못 지켰고, 파울 하나 사용하지 못하고 역전 3점을 내준 게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전창진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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