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2022~2023시즌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다. 뚜껑을 열고 나니, 우리은행은 생각보다 강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치른 17경기에서 1번 밖에 패하지 않을 정도다. 나머지 5개 구단과의 차이가 꽤 컸다.
물론, 우리은행이 잠시 약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그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팀의 미래 자원이자 현재인 박지현이 언니들을 이끌었다는 점이다.
[박지현, 2022~2023 5라운드 경기별 기록]
1. 2023.01.30. vs 인천 신한은행 (인천도원체육관) : 31분 53초, 8점 8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2. 2023.02.05. vs 청주 KB스타즈 (아산이순신체육관) : 38분 40초, 24점(3Q : 14점) 16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3. 2023.02.10. vs 부천 하나원큐 (부천실내체육관) : 30분 53초, 20점 8리바운드(공격 3) 5어시스트 2스틸
4. 2023.02.13. vs 부산 BNK 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29분 54초, 27점(2점 : 9/15, 자유투 : 6/6) 7리바운드(공격 2)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 2023.02.02. vs 용인 삼성생명 : 결장
우리은행은 4라운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박혜진(178cm, G)과 최이샘(182cm, F)이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고, 핵심 식스맨인 김은선(170cm, G)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박지현(183cm, G)도 코트를 잠시 벗어났다. 지난 2일 용인 삼성생명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김단비(180cm, F)와 김정은(180cm, F)이 버텼음에도,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에 58-69로 패한 이유.
그리고 청주 KB스타즈를 만났다. 박지수(196cm, C)가 시즌 아웃됐다는 호재가 우리은행에 존재했다. 박지현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박지현은 그런 호재를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자신의 경기력만 생각했다. 그래서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득점 혹은 리바운드로 언니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3쿼터에 경기를 지배했다. 우리은행이 3쿼터에 16점을 넣을 때, 박지현 혼자서 14점을 몰아넣었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3쿼터를 지배했고, 3쿼터를 지배한 우리은행은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우리은행과 박지현 모두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기가 있었다. 정규리그 1위가 달린 BNK전. 박지현은 더 집중했다. 특히, 분수령이었던 2쿼터와 3쿼터에 15점 5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를 몰아서 했다.
그 결과, 우리은행은 리그 통산 14번째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여름리그-겨울리그 포함) 박지현 역시 데뷔 3번째 정규리그 1위를 경험했다. 다만, 기쁨을 누릴 시간은 짧다. 6라운드와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이 남았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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