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는 지난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69-66으로 꺾었다. 6승 3패를 기록했다. 1위 하나은행(7승 2패)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김소니아는 2012~2013시즌 WKBL에 입성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혹독한 지도를 받았고, 2018~2019시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35경기)를 소화했다. 그때부터 WKBL의 대세 포워드로 거듭났다.
김소니아는 2022~2023시즌부터 인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에서 에이스를 맡았고, 2022~2023시즌에는 신한은행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친정 팀인 아산 우리은행한테 무너졌지만, 에이스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김소니아는 2024~2025시즌부터 부산 BNK에서 뛰었다. 김소니아는 BNK의 기대에 부응했다. BNK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우승’에 기여했다.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2025~2026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김소니아는 코뼈 골절을 당했다. 서울에서 수술을 받았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전 “(김소니아의 코뼈 수술이) 10~15분 정도 걸렸다. 간단한 수술이기는 했다. 그러나 (김)소니아가 내심 조심했으면 좋겠다”라며 김소니아를 걱정했다.
김소니아는 사령탑의 걱정을 제대로 불식시켰다. 이전처럼 공격적이고 과감했다. 또, 골밑과 외곽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여러 지점에서 하나은행 수비를 흔들었다.
김소니아의 수비 또한 터프했다. 루즈 볼 다툼 역시 그랬다. 1쿼터 도중 코를 부딪혔으나, 김소니아의 의지는 사그러들지 않았다. 김소니아의 그런 의지가 BNK에 더 불을 붙였다. 그 결과, BNK는 경기 시작 3분 49초 만에 12-7로 앞섰다.
김소니아는 그 후에도 강하게 부딪혔다. 스크린과 공격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 김소니아의 그런 투지가 동료들에게 잘 전해졌다. BNK 선수들의 공수 밸런스가 좋아졌고, BNK 역시 23-15로 1쿼터를 종료했다.
다만, 불안 요소가 있었다. 김소니아가 1쿼터 종료 28.2초 전 두 번째 파울을 범한 것. 파울 트러블 앞에서도 적극성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변소정(180cm, F)도 1쿼터에 2개의 파울을 기록했기에, 김소니아는 파울 관리를 더 잘해야 했다.
김소니아는 박소희(178cm, G)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았다. 또, 진안(181cm, C)의 돌파를 블록슛했다. 김소니아의 수비 두 번이 BNK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BNK는 2쿼터 시작 39초 만에 27-15로 치고 나갔다.
김소니아의 자신감도 더 커졌다. 김소니아는 1대1에 이은 범핑 이후 골밑 득점. 코뼈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자신의 장기를 발휘했다. 그 결과, BNK는 2쿼터 시작 2분 4초 만에 33-19로 더 달아났다.
BNK의 흐름이 너무 좋았다. 그러나 김소니아는 2쿼터 시작 4분 5초에 갑자기 넘어졌다. 김정은(180cm, F)을 막던 중, 발목을 접지른 것. 혼자 걸어나가기는 했으나, 김소니아의 표정은 썩 좋지 않았다.

김소니아가 계속 하나은행 수비를 흔들었다. 그렇지만 BNK와 김소니아 모두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 45-37로 전반전을 종료. 좋았던 흐름을 잃고 말았다.
그러나 BNK는 3쿼터에 다시 각성했다. 1쿼터처럼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다. 동시에, 하나은행의 빈틈을 잘 찔렀다. 김소니아도 공격에 가세. BNK는 3쿼터 시작 2분 43초 만에 56-39로 달아났다.
하지만 BNK는 56-44로 또 한 번 쫓겼다. 김소니아는 위기를 인지했다. 공격 리바운드한 진안에게 몸을 던졌다. BNK 벤치의 박수를 이끌었다. 그리고 BNK는 63-52로 3쿼터를 마쳤다.
BNK는 4쿼터 한때 65-60으로 쫓겼다. 김소니아가 나섰다. 하나은행 진영에서 2점을 누적했다. 67-60으로 급한 불을 껐다. 장내 아나운서도 “해결사 김소니아”를 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NK는 67-64로 밀렸다. 박정은 BNK 감독이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김소니아는 그 후 볼 없는 움직임으로 김정은을 따돌렸다. 김정은의 밸런스를 흔든 후, 미드-레인지 점퍼. 69-64로 또 한 번 찬물을 끼얹었다.
김소니아는 기본을 더 신경 썼다. 그렇지만 경기 종료 2분 16초 전 루즈 볼 경합 중 코를 다쳤다. 부상을 직감한 김소니아는 발을 동동 굴렀다. 그리고 벤치로 물러났다.
BNK는 가장 중요한 순간을 에이스 없이 운영할 듯했다. 하지만 김소니아가 코트로 돌아왔다. 김소니아는 동료들과 마지막을 함께 했다. 팀원들과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BNK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0%(17/42)-약 47%(23/49)
- 3점슛 성공률 : 약 28%(8/29)-20%(4/20)
- 자유투 성공률 : 약 85%(11/13)-약 73%(8/11)
- 리바운드 : 36(공격 12)-37(공격 14)
- 어시스트 : 20-13
- 턴오버 : 6-7
- 스틸 : 5-3
- 블록슛 : 2-6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BNK
- 안혜지 : 40분, 24점(3점 : 6/15) 5어시스트 1리바운드
- 김소니아 : 35분 7초, 21점(2점 : 7/13) 11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 박혜진 : 38분 38초, 10점 11리바운드(공격 5) 4어시스트 3스틸
2. 부천 하나은행
- 진안 : 37분 3초, 31점 12리바운드(공격 5) 1어시스트
- 이이지마 사키 : 35분 54초, 12점 5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4블록슛 2스틸
- 박진영 : 15분 50초, 12점(2Q : 9점) 1리바운드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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