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정은순-박지수 이어 국내 선수 3번째 30점-20리바운드 대기록' 작성한 강이슬, "1% 가능성이라도 잡겠다"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1 21: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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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가능성이라도 잡겠다"

청주 KB스타즈가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64-62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3연패를 마감했다. 5위 KB스타즈의 시즌 전적은 9승 16패.

강이슬(180cm, F)이 대폭발했다. 정은순과 박지수(196cm, C)에 이어 국내 선수 3번째로 한 경기 30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강이슬의 최종 기록은 32점 22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 KB스타즈 전체 득점의 절반을 기록했다.

강이슬은 경기 후 기자회견실에서 "지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정말 아쉽게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려는 선수들의 열망이 강했다. 경기 전 라커룸 멘트도 '이기자'고만 적었다. 어렵게라도 승리해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0점 20리바운드) 기록이 그 정도의 대기록인지 몰랐다. 내 옆에는 (박)지수가 있지 않나. 기록의 기준이 지수라서 그랬다. 정말 몰랐다. 살다 보니 30점 20리바운드도 올린다. 대단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서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강이슬은 2차 연장 마지막 버저비터로 KB스타즈에 승리를 선물했다. 강이슬은 "(김완수) 감독님이 패턴을 부여했다. 패턴이 잘 풀리지 않으면 선수들에게 공간을 확보해달라고 했다. 내가 넓은 공간에서 해결하겠다고 했다. 선수들도 빠르게 비키더라(웃음).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다. 커리어 내내 이런 버저비터를 성공한 기억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 후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돌이켜보면 시즌 초반에 너무 힘들었다. 몸이 안 좋다는 핑계를 찾기도 했다. 시즌 중반부터 어떻게든 해보려고 노력했다. 지금은 상황을 받아들이고 즐긴다. 슛이 안 들어가도 할 수 있는 것을 찾자고 했다. 리바운드부터 하려고 했다. 다행이 이날 경기에서 손끝 감각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정말 희박하다. 감독님이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끝까지 하자고 말씀하셨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팬과 상대 팀을 마주하는 예의다. 프로라면 포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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