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승부처? 지미타임!’ 정관장, 연장 접전 끝에 삼성 잡고 전구단 상대 승리 달성!

김채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2 21: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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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이 전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정관장은 22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90-82로 승리했다. 시즌 16승 8패, 단독 2위. 3연승과 동시에 삼성 상대 2연패도 끊어냈다.

정관장은 전반전 삼성의 뜨거운 외곽에 당했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서 보인 후반 강세가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특히, 승부처 리바운드 단속을 잘했다.

수비가 되니 4쿼터 지미타임이 펼쳐졌다.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보지 못했지만, 박지훈(182cm, G)이 4쿼터부터 연장까지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1Q : 삼성 24-21 정관장 : 되는 날

조니 오브라이언트(207cm, C)는 정관장 공격의 핵심이다. 오브라이언트가 1쿼터부터 잘 터졌다. 3점슛은 전부 빗나갔지만, 2점슛과 자유투는 모두 성공했다. 오브라이언트가 놓친 3점은 김영현(186cm, G)이 메꿨다.

김종규(207cm, C)는 코트 양 끝을 바쁘게 뛰어다니면서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정관장은 1쿼터 초반을 리드했다.

삼성이 반격했다. 삼성의 외곽이 잘 터졌다. 이관희(189cm, G)는 수비에서 디플렉션을 여러번 만들었고, 3점도 두 개나 꽂았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은 1쿼터에만 3점슛 두 개 포함 12점을 올렸다. 이원석(207cm, F)의 적극적인 림어택도 있었고, 삼성이 상승세를 만들었다.

2Q : 삼성 47-40 정관장 : 파울

삼성의 3점은 2쿼터에도 뜨거웠다. 하지만 쿼터 초반 두 개의 오펜스 파울로 흐름을 넘겨주는 모습도 있었다. 박정웅(193cm, G)은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격차를 좁히려 했다.

삼성은 이근휘(188cm, F)와 신동혁(193cm, F), 이규태(199cm, C)까지 3점쇼를 선보이며 이 흐름을 잠재웠다. 특히, 교체 투입된 이규태가 분위기를 바꿨다. 3점 포함 연속 5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은 파울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득점 인정 후 추가 자유투가 많이 나왔다. 시소게임 양상이 펼쳐졌다. 

3Q : 삼성 64-60 정관장 : 아슬아슬

렌즈 아반도(188cm, G)가 3쿼터 초반을 지배했다. 아반도는 3점 후 이원석을 파울 트러블로 쫓아냈다. 그리고 아반도와 박정웅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아반도는 박정웅의 패스를 받아 점퍼를 꽂고, 곧바로 니콜슨이 가진 공을 훔쳐왔다. 박정웅은 속공 3점 폭격. 삼성의 작전타임을 불러냈다.

삼성은 두 자릿수로 벌렸던 점수를 3점 차까지 쫓겼다. 경기가 어수선해졌다. 파울이 많아졌다. 한호빈(181cm, G)이 3점으로 급한 불을 껐지만, 오브라이언트도 3점으로 맞불을 놨다.

4Q : 삼성 79-79 정관장 : 지미타임? 한호빈!

오브라이언트가 33초만에 1점 차 경기를 만들었다. 박지훈의 어시스트, 그리고 3점. 신동혁도 3점으로 맞불을 놨지만 박정웅도 3점을 터뜨렸다.

경기가 과열됐다. 1점 차와 3점 차 승부가 반복되던 중 오브라이언트가 4번째 파울을 범했다. 경기 종료까지 5분 이상이 남은 상황, 그러나 4분 30초 전 박지훈이 올린 레이업을 김종규가 팁인으로 마무리했다.

정관장이 경기를 뒤집었다. 오브라이언트의 깔끔한 3점이 림에 꽂히면서 정관장이 2점 차 리드를 안게 됐다. 박지훈의 ‘지미타임’이 시작됐다. 적극적인 돌파와 리바운드, 스틸까지 기록지를 화려하게 채웠다.

하지만 삼성도 한 방이 있는 팀. 니콜슨은 38.7초를 남기고 3점 차로 따라붙는 3점포를 터뜨렸다. 여기에 한호빈이 2.1초를 남기고 동점(79-79)을 만들었다. 정관장은 정규 시간 마지막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재개된 경기, 김종규의 레이업은 실패로 돌아갔고 이관희가 중요한 리바운드를 잡았다.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OT : 정관장 90-82 삼성 : 다들 박지훈, 박지훈 하길래 봤더니 진짜 박지훈, 박지훈

놓칠 수 없는 경기인 만큼 연장 시작부터 치열했다. 길었던 파울 챌린지 결과 이원석의 U-파울은 취소됐고, 박정웅의 파울은 유지됐다.

한호빈이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했다. 이제는 3점 차. 그런데 김종규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샷클락을 알뜰히 쓰면서 격차를 좁혔다. 삼성의 파울까지 이끌어냈다.

그리고 터진 박지훈의 3점. 안양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정관장이 방어하는 입장이 됐다. 삼성에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원석이 파울아웃. 삼성이 어려워졌다.

박지훈이 얻어낸 파울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삼성의 역전이 불가능한 건 아니었지만,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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